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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꽃은 피고... 1년 또 봄이 왔다 어제 그랬나는듯 꽃은 피고 지고 또 피고 있다 그 후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변했는가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든 당신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는가요 아직도 국가가 사회가 먼저 변화기를 바라고 있나요 당신이 먼저 스스로 변할 순 없나요 인간의 탐욕과 과욕 최고 만을 최우선 선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지는 않나요 이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 보고 스스로 자성해야 합니다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사회가 국가가 변할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과 나는 과연 어떤 욕망들일까요 또 다시 그런 큰 아픔이 없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당신이 내가 꿈꾸고 희망하는 세상이 오기를 또 꿈꾸면서 아픔을 가진 모든 이들이 평온을 되찾기를 또 희망하는 꿈을 꿉니다. 더보기
양지꽃 오래된 콘크리트 담벽 양지꽃은 피어나고 봄비 그치니 자연은 더욱더 가까이 다가오네 잎새마다 꽃과 새순이 돋아나고 자연은 타고난 소명을 다하노라 ​인간이여 봄비 그치고 펼처진 세상처럼 우리 삶도 좀 더 맑고 따뜻하게 서로에 다가가는 아름다답고 향기롭기로운 삶이기를 기원 하노라.​ 더보기
비오는날 자동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 비오는날 자동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 비는 내린다 자동차 창문밖 보이는 풍경 벚꽃잎이 져서 차 앞유리에 달라붙은 사이로 수채화 같은 모습이 가슴으로 들어 온다 비는 내리고 꽃잎도 젖고 도시도 젖고 마음도 비에 젖는다 비가 내린다. 더보기
각시붓꽃 비에 젖은 각시붓꽃 각시붓꽃 -無垢- 각시야 각시야 난초 같은 가녀린 몸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한생이 기다림이구나 자주색 그 입술이 고혹을 너머 슬픔에 젖게하는구나 정혼자 관창을 기다리는 슬픈빛 한 떨기 난초 같은 무용이여 낭군님만 기다리는 절개는 부드러운 청동검의 잎새로 피었나고 가슴속 정절은 자주빛으로 물들었네 각시야 각시야 붓꽃으로 피어난 그리웁고 그리운맘 한 사내를 향한 절개 천년을 지나도 변함없이 피어나서 낮에는 활짝 피어 님에게 달려가고 밤에는 꼭 다문 입술로 가슴아림 달래어라 한 시절 지고나면 그대 사랑 만나리니 정혼자만 생각하며 난초처럼 피었다가 지는 각시붓꽃이여 2015. 4. 8 * 각시붓꽃에는 신라 화랑 관창과 그의 정혼자 무용의 설화가 있음. 더보기
비 온뒤 할미꽃 비에 젖은 할미꽃 비에 젖은 할미꽃 - 無垢 - 봄비가 내렸다 산 구릉지 무덤가에 할미꽃 뽀송뽀송한 솜털이 애처롭다 비록 허리가 구부러저서 피었지만 빨강색 연지에 노랑꽃술은 젊디 젊은 아름다움이여라 가려린 몸에 뽀송뽀송한 솜털은 아직 소녀티를 벗지 못했음에도 빨알간 아름다운 꽃이 부러워라 그대여 슬프마라 인간인들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걸치지고 이름 지워진 멍에를 지고 사는 삶이 한둘이랴 무어라고 불리어도 솜털이 채가시지 않은 젊고 아름다움이 피고 질때 백발의 긴머리 바람타고 멀리멀리 날아서 그대 원하는 세상에서 그대 원하는 삶을 살거라 할미꽃이여../ 2015. 3. 5 더보기
봄비에 꽃이 진다 봄비에 꽃이 진다 꽃잎이 진다 - 無垢- 정원에 자두나무와 벚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 따스한 햇빛으로 인해 개화가 빨라졌다 만개하면 지는 것이 당연한 자연에 이치인 것인데도 부는 바람에 꽃이 날리니 마음 한 구석에 아림이 밀려든다 꽃잎이 바람에 진다 수많은 나비떼로 환생하여 날리어 간다 저 많은 나비 중 한 마리는 그리운 님 품에 안기겠지 화려함속에서도 그리움은 늘 가슴 아림이다 그대여 더 이상 꽃이 진다고 슬프하지 마라 꽃이진 자리엔 씨앗이 영그든지 잎이 나기 마련이다 꽃잎이 진다 먼 남쪽으로부터 전해오는 비소식이다 꽃이 필 때면 꼭 비가 온다 비가 내리면 수많은 꽃잎은 또 자신의 있게 해준 숲 아래에 소망을 누인다 삶에 순간들 화려함을 머금고 피었다 가슴속에도 꽃피우지 못한 열정이 숨어 있기에 저 화.. 더보기
너의 소리를 듣고 싶다. 너의 소리를 듣고 싶다 - 無垢 - 보여지는 빛의 따스함으로 교차되는 소리들 깊이 잠자는 세포의 추억을 깨운다 황녹색 들판의 벼이삭 사이로 스며 들어서 바싹바싹 황금빛 이야기로 물들이는 빛의 소리 아늑하고 따스함의 손길로 경직된 그대의 심장을 녹이며 내는 울림의 소리를 듣고 싶다 길었던 아린 시간 빛이 봉인 되어서 빙산 같은 무게로 짓누른 중암감이 녹아서 토해내는 그리움의 진정성으로 물들고 싶다 부드러운 빛이 나뭇잎에 따스함의 이야기를 붉게 물들이 듯이 가슴 가득 그리움으로 내리는 너의 소리를 듣고 싶다. 2014. 10. 7 더보기
그리움의 이름으로 그리움의 이름으로 - 無垢 - 가슴속에 산 하나 치워도 치워도 치울 수 없습니다 그리움의 거리 만큼 하늘은 더욱더 멀리서 다가옵니다. 가슴속에 빙산 하나 녹여도 녹여도 녹일수가 없습니다 그리움의 시간 만큼 바다는 더욱더 깊어만 보입니다. 가슴에 산같은 빙하를 녹일 수 있는 것은 그리움으로 쌓여 있는 그대의 따스한 손길 뿐입니다. 2014. 9. 12 더보기
비속으로 그리움이 흐른다. 비속으로 그리움이 흐른다 1. - 無垢- 내리는 비속으로 우뚝 서 있는 저 회색의 벽속에는 수많은 빛과 인연이 숨쉬고 있다 비와 비가 만나서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인연의 시간이 모이고 모여서 그리움의 성을 만든다 *34시간의 주어진 모래시계가 비어져 가는 만큼의 가슴 애뜻한 그리움으로 퇴적되어 간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시간의 강물처럼 흘러 흘러 가슴으로 간다 인연의 관계는 진하게 비 내음을 타고서 그리움의 성을 이룬다 또 다른 공간에서 인연의 시간을 꿈꾸며 2014. 7. 9 *34시간: 교육으로 주어진 시간 비속으로 그리움이 흐른다 2. - 無垢- 도시를 적시는 비 속에는 먼 바다로 부터의 길고 긴 사연을 담아 메마른 가슴으로 스며든다 지나가고 지나가는 바람같은 인연들 가끔은 빨강의 등이 켜지면 .. 더보기
지리산 술패랭이꽃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에서 술패랭이꽃을 만나다. 휴일 안개의 바다에 지리산은 잠기었다 나는 차를 타고 정령치 휴게소에서 한잔의 차를 마시고, 이마음 마저 저 바다에 던진다..... 이윽고 오염된 내마음이 안개속에 썩여서인지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1천미터 이상의 척박한 환경에서 꽃피운 술 패랭이꽃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하산길에 소나기는 억수 같이 내려서 메마른 내마을 적신다. ....이번주는 더이상 이방에 들어 오지 못할것 같다 멀리 강원도 화천에 통제된 공간으로 가게 된다 한주 내내 영혼을 휴식을 취하고 잠시 세속을 떠나 돌아 오리라 근데 강원도에서 아픔의 소식이 들려오니 주위에서 염려들 한다 염려마라 천심으로 살면 천명을 이루고 가게 되는니 ㅎㅎㅎ 1주간의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오리니...// 더보기
검은 자주색 종덩굴꽃이 피네 검은자주색으로 종덩굴꽃이 피네요 토굴 주변에 핀 종덩굴꽃입니다. 저도 올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체수가 그리 많은 꽃은 아닌가 봅니다. 꽃이 이름 그대로 덩굴을 이루며 종모양으로 피고 있네요 줄기와 잎은 큰꽃으아리와 거의 흡사하여 꽃을 피우기 전에는 구분이 어렵네요 검은 자주색 종 덩굴꽃을 수줍게 피우고 있습니다. 귀한 야생화 처럼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도 귀하고 아름답길 기원 드립니다. 더보기
털중나리 초록 사이로 꽃피우다. 털중나리꽃 녹색은 더욱 더 짙어지고 자연의 소리 더욱 더 선명히 들려옵니다 짙은 녹색 속에서 털중나리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나리꽃 중에도 키가 작고 아담하게 아름답게 꽃피우는 개체입니다. 하늘에서는 비가 이슬처럼 부슬부슬 내리다 말아서인지 가뭄으로 계곡이 말라가고 농지가 말라가고 있네요 조만간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대지도 적시고 인간의 마음도 적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땅에는 생명을 살리는 감로수가되고 인간에겐 욕심의 때를 씻기고 정화하는 정화의 비가 될 것입니다 휴일 산행에서 복분자밭을 만났습니다. 복분자로 효소도 담고 복분자주도 담고 일부는 냉장고에 넣고 아침으로 갈아 마십니다. 요강도 깬다는 복분자를 마니 먹어서 어히하려고 ㅎㅎㅎ. 또 일상으로 돌아와서 욕구로 뭉처진 세상속에서 그 욕구의 먼지를.. 더보기
노루오줌풀꽃에는 찌렁내가 나지 않는다 노루오줌풀꽃 뜻하지 않게 바쁜 일상을 보내고 돌아와다 토굴 정원에 몇해전 이사를 온 노루 오줌풀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그런데 노루오줌 냄새 즉 찌렁내는 전혀 나지 않고 향기롭습니다 이런 이름을 얻게 된데에는 이 풀의 뿌리에서 노루오줌냄새가 난다고 해서 유래 되었다고 하네요 요즘 들판엔 양파수확이 한창이고 또 모내기가 한창이네요 뿌리지 않은자 거두지 못하리니 ... 또 뻐꾹이가 발정나는 철이라 구애를 하는라 뻐꾹이 울음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딱따구리도 한창이고 소쩍새도 한창이네요 모두들 짝짓기 철인지 구애소리가 한창입니다 존재하는 생명들이 음양의 이치를 찾아 종족 보존을 위하여 노력들하는 모습이네요 자연엔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고 있는 계절입니다 노루오줌풀꽃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날들이 가.. 더보기
엉컹퀴꽃 피다 엉컹퀴꽃 요즘은 바쁜일들 때문에 이렇게 아름다운꽃들과 대화 할 시간이 부족하네요 토굴 곁에 핀 엉컹퀴꽃을 잠시 만나 눈 인사만 햇습니다. 6월 엉컹퀴꽃이 피었습니다 꽃은 효용가치를 떠나서 피는 자체로 아름다움입니다. 단지 그대가 느끼지 못하고 살 뿐이리... 오늘 당신이 이 지상에 존재하는 그 자체 만으로 행복입니다. 단지 그대가 비교하면서 살아서 느끼지 못할 뿐 입니다. 꽃과 당신 있는 그대로 아름다움이요 행복입니다. 2014년의 6월도 행복하게 존재하십시요. 더보기
파꽃 파꽃 밤새 부슬부슬 내리든 비는 그치고 싱그러운 공기로 아침을 맞이 합니다. 밭에 심어둔 대파가 꽃을 모두 피었네요 한송이 꽃속에 얼마나 많은 희망이 자라고 있을까요 꽃속에 수백개의 씨았이 여물고 있지만 그 중에서 땅에 자리를 잡고 생명을 싹티우고 자라나는 개체수는 얼마되지 않는다 저 파꽃 역시 스스로 꽃을 피웠으나 벌. 바람 등의 다른 매개체의 도움으로 수정이 되고 씨았을 잉태한다 자연 역시 자신과 타 개체간의 공생관계에 의하여 공존을 유지하고 종의 희망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오늘날 우리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이기는 공부" "이기는 삶"을 배우고 살아왔다 그 이기는 공부가 낳은 부작용으로 우리는 스스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지는공부" "지는삶"을 연습.. 더보기
땅싸리꽃 피고 땅싸리꽃입니다. 땅싸리꽃입니다. 일반적으로 싸리나무꽃은 나무가 단단하고 키가 크기 때문에 옛날부터 마당 빗자리로 사용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땅싸리꽃은 싸리나무에 비하여 키가 아주 작기에 땅싸리라고 불렀지 싶습니다. 꽃의 크기는 싸리나무꽃에 비하여 배 정도 큽니다. 땅싸리꽃은 토굴 주위에 많이 자생합니다. 휴일 가까이가서 그들의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비슷하나 다르고 크거나 작아도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소명이 있다 합니다. 근데 인간은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사물을 바라 보는 시각에 있어서 항상 효용의 가치와 자신의 기준과 자신의 잣대로만 평가하러 하다네요 그런 사고로는 영원히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가 그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답니다. .. 더보기
은방울꽃 수줍게 피다 은방울꽃 휴일 토굴 뒤산 700고지 쯤에서 만난 은방울꽃 입니다. 넓은 잎에 비해 꽃이 작아서 잘안보이네요 흰색에 은방울처럼 아름다운 녀석입니다 군락지를 이루어 자생하나 모주가 꽃이 피는것이 아니고 몇년이상 큰것만 꽃이 피는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한주 은방울꽃 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더보기
큰꽃으아리 활짝 피다 큰꽃으아리 큰꽃으아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자생화는 야생화 중에는 꽃의 크기가 아마도 제일? 큰 쪽에 가까운 것 같네요 오월 바쁜 연휴의 가족의 주일도 지나갔습니다. 휴일 새벽 내내 비는 내리고 바람이 불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밤 양 처마 끝에 메달린 풍경의 물고기는 바람결에 뎅거랑뎅 뎅가랑데엥 소리로 어둠의 신들로부터 토굴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밤 양초도 말없이 수많은 언어를 태우며 새벽을 밝힙니다 향 역시 뒤질세라 날씬하다 못해 가녀린 자신을 태우며 공간을 향내음으로 가득 채웁니다 그 공간에서 수많은 생각과 염원과 그리움들을 양초와 향의 타오름속에 태우며 그 밤이 지나갔습니다 오월의 둘째주여 더는 아픔이 없는 시간이 될지어다 꽃이 진자리에 푸른잎이 나와서 나무를 푸르게 하고 세상 마저 푸르름으로 물들이듯.. 더보기
그대 가슴에 어름꽃 향기 전하노니... 어름꽃 오월 님에 가슴에 어름꽃 향기 전하노니 그대여 삶이 할퀴고 간 아픈 상처는 아직 보듬지 못했지만 그대 가슴에 산천에 피는 어름꽃 향기가 아픔가슴과 슬픈 영혼에 치유의 힘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오월 가족의 달이라서 더욱더 가슴 아픈 님들을 위하여 내 멀리서 산천에 핀 그 꽃 향기를 모두에게 전합니다. 더보기
봄장마는 그리움을 타고 내린다 토굴 정원에 핀 금낭화 입니다. 봄장마는 그리움을 타고 내린다 - 無垢 - 봄장마는 마음의 창가에 그리움으로 내립니다 그대의 풋풋한 미소와 싱그러움 내음 긴머리가 바람결에 흔날립니다 그대가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에 가슴 아팠습니다 그대가 보이지 않아서 슬픔게 아니라 그대에서 내가 잊혀진다는게 슬픔입니다 봄비처럼 바람처럼 떠나가고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살아온 시간의 무게만큼 숫자와 겹은 쌓이지 않고 삶의 무게만큼 가슴에 그리움으로 쌓입니다 그대는 봄장마처럼 떠나가도 내 삶의 영원한 그리움입니다 봄비처럼 떠나간 그대여 2014. 4. 29 더보기
목단꽃 정원에 핀 목단꽃 목단꽃: 부귀 영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동양화에 주로 등장하며 가정집에나 장사집에 그림을 걸어 놓고 있다. 이만큼 살아왔고 수행자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 역시 부귀영화에 대한 꿈을 다버리지는 못한것 같다 ... 어디 그게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것인가 ㅎㅎ 그것도 모르고 최대한 빨리 더 많은 것을 축척하려는 욕심.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절차를 무시하고 더높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그 무지와 무능력으로 인하여......... 오늘 가슴 아픈 사태를 만드는 것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순서대로 정상적으로 능력껏 ...정상적인 사회를 꿈꾸는 것이 이상한것인가... 목단의 부귀영화를 생각하니 별걸 다쓰게 되네 ㅎㅎ - 오늘 이 목단은 부귀영화의 상징이 아니라 비오는 날 우중충하고 .. 더보기
금장초 금장초 금장초 입니다 땅바닥에 깔리다 싶이 낮게 아주 낮게 살아도 아주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 내 침묵하리라 그렇다고 세상에 부조리에 그들의 아픔과 희생에 침묵하는 것이 아니다. 세치혀가 못난 글놀림이 때로는 때와 상황에 따라 오히러 더 비수가 됨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지러우니 쥐나 개나 나물대고 앵무새 짓을 하고 있다. ............/ 내 침묵하리니....무언의 힘과 희망의 힘을 보내드고싶다. 금장초 처럼 땅바닥에 낮게 깔리어 피어서라도 아름답고 향기롭듯이 ....... 야생초 향기라도 보내드리고 싶다. 영혼이라도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되길...그리고 당분간 기다려 보리라... 이아픈 현실에.. 더보기
금붓꽃을 만나다. _ 각시붓꽃입니다.... (토굴 주위에는 흔한 꽃입니다 그러나 너무 이쁘죠) 올해 처음 만난 금붓꽃입니다. 토굴 옆산에 있는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주위에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것도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알지 못합니다. 꽃이 너무 이쁘더군요..해마다 만나기로 했습니다. 누군가가 너무나 큰 아픔으로 슬프할때 내가 그들을 위해 아무것을 할수 없음을 알았을때에도 함부로 지껄이고 나서는것이 그들을 더욱 더 아프게 하는것일 것이다. 그저 묵묵히 마음으로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는것........./ 더보기
무릉도원을 거닐다 복사꽃 안개 자욱한 저 산 너머엔 도인의 마을이 있겟지... 토굴에서 내려다본 복사꽃 피어 있는 모습입니다. 토굴에서 바라본 산봉우리들은 연꽃잎처럼 둘러 쌓여 있는데 아침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 봉우리만 보이고 들판엔 복사꽃 만발하여라 토굴에 안자 그리운이와 차한잔을 같이하면 없던 정도 새록새록 돋아나지 않을까? 들판에도 산능성에도 도화로 가득하구나 안개가 복사꽃 감싸 안으니 무릉도원으로 가는 길이 열리구나 "삼천갑자 동방삭" 도 "안견의 몽유도원"의 땅도 저 산 너머 도인의 마을에 있으리니 안개 걷히고 저 붉은꽃 떨어지고 가득 가득 달리는 "천도"는 "서왕모의 복숭아" 일것이다 그대여 그리운 그대여 복사꽃 안개에 가득하니 보고픈 마음 세상을 덮는구나 내마음에 붉게 피어 늘 도원의 땅으로 인도하는 그대여 .. 더보기
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주로 자라는 2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기가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20~50㎝이고, 잎은 길이 3~8㎝로 삼각상 원형이고 3개씩 2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어긋난다. 꽃은 홍자색으로 길이는 4~12㎝고 원줄기 끝에 부채 모양으로 뭉쳐서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 1.5㎝, 폭 0.3~0.5㎝가 긴 타원형 모양으로 달리고, 종자는 검고 광택이 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효능:살균과 해독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으로는 옴, 완선(피부병의 하나로서 헌 데가 둥글고 불그스름하며 가려운 증세), 종기 등이다. -출처: 네이브 지식검색- * 사진으로만 보다가 휴일.. 더보기
족두리풀꽃에게 족두리풀꽃 족두리풀꽃에게 - 無垢 - 상수리나무 열매 천번을 떨어지고 계곡엔 바람이 불고 얼었다 녹았다 차가운 물 대지를 적신다 저마다 화려한 화관과 드레스로 갈아입고서 세상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백이숙제의 화신인양 바람부는 상수리나무 아래 족두리 쓰고 님을 기다린다 무거운 족두리 쓰고 낮게 피어서 연지곤지 빛바래 흙색이 되어 가더라도 사랑하는 님이야 기억하리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며 향 바람에 날려 보낸다 척박한 땅 보이지 않는 먼 곳에서 보고프고 그리움마음 변함없이 족두리 매고서 기다린다 낮고 미천하여 하찮아 보일지라도 그리움과 연모에 정은 상수리나무 보다 크다. 2014. 4. 14 족두리풀꽃은 산속 그늘진 큰나무 아래 자란다. 넓은 잎 하늘을 가리고 화관은 흙색과 비슷하며, 꽃은 땅바닥에 붙어 피어서.. 더보기
환성사의 벗꽃 환성사의 벚꽃 - 無垢 - 꽃이 지던날 밤 골짜기로 바람이 불었다 한 무리 나비로 환생의 꿈을 꾼다 천년을 지키고 선 고찰을 환한 등불로 밝히며 반기던 기억속에서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기억의 골짝을 거설러 올라 밤을 세워서 꽃잎 꽃잎마다 그대 보고픔에 몸부림쳤던 마음들 꺼내어 봄비 같은 그리움으로 적습니다 환성사 어디에도 그대 그림자도 볼 수 없는 날 부는 바람에 수많은 사연은 나비가 되어서 그대 창가로 날아 갑니다. 2014. 4. 10 * 환성사: 경북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150번지 팔공산 끝 산성산 자락에 위치 한 환성사는 천년 고찰로 신라 흥덕왕 10년 (835) 심지왕사가 창건한 절로 절 입구에 벚꽃이 아름답다. 더보기
각시붓꽃 각시붓꽃 봄이 오는 듯 가려 합니다 긴 겨울의 시간을 지나 그렇게 힘들게 피드니 지기는 쉽게도 가는구나 화무십일홍이란 말을 증며이라도 하듯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이 수줍은 소녀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고 여인이 되듯 어느듯 연녹색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세월이 하수상하다더니 인간은 순서대로 왔다가 가는 순서가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자연은 순서대로 왔다가 순서대로 가는 것이 순리였다. 이젠 자연마저 오는것도 가는것도 순서가 사라저가는구나 다 인간의 탓이겠지만 자연만은 순서를 지켜지기를 바라는 것은 나혼자 만의 희망일까 벚꽃이 개나리 진달래보다 먼저 저버린 봄날에.... 2014. 4. 10 더보기
곰보버섯 곰보버섯입니다. 물통 옆 돌 사이에 올라온 올해 처음 보이는 녀석이고, 생긴 모양새가 특이하여 혹 독버섯인가하여 조회 해 보니 식용이 가능한 곰보버섯이라하네요 생으로 먹으면 독성이 좀 있어서 삼아 먹든가 데처서 요리하면 된다네요 이제 토굴에 별 녀석들이 다 찾아주네요 ㅎㅎ 돌 아래 불쑥 나온 녀석들의 물건?하나는 걸출하네요 ㅎㅎ ** 생기기를 곰보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겻다고 쓸수 없는 것은 아니라네 생기기를 이렇게 생겨서도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네 인간들이여 이쁘게 생길수록 못 먹는 독버섯인 경우가 많다네 삶에 있어서 형상에 얽매이지 맑지어다. 이쁜것에 너무 집착하면 때로는 그것이 독이 되어 님의 삶을 독으로 중독 시킬수도 있느니라....... 이쁜것 = 독=? ㅎㅎ 단 내것이 아니데 집착할시엔 ㅎㅎ 웃으면.. 더보기
춘란에게 아무도 보이지않는 저 산속 소나무 아래 저 홀로 피었어도 님 그리는 그향기 세상을 적시는구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못하는 가슴속에는 그대만 홀로 피었구려 춘란의 향 같이 보이지 않게 가슴을 적시고 싶어라 춘란은 홀로 피어도 향기로 물들이고 그리워하는 이는 홀로 가슴에 봄꽃을 피우는구나 난 향처럼 님이 숨쉬는 공간을 마음만큼 멀리있는 그대를 물들이고 싶어라 2014. 4.7 휴일 토굴 뒤 산에 저 홀로 피어 더욱 더 아름다운 춘란을 만나다 저 홀로 피어도 아름다운 향에 취해 누군가 그대를 찾는다 가슴에 있는 그대는 이봄 어디에서인가 봄을 보고 있겠지요 그대가 있는 공간에도 꽃이 피고 향이 날리겠죠 이 산속에 홀로 핀 춘란 향에 내마음을 실어 보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언제나 그 마음인... 난 향으로 피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