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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목련꽃이여 더보기
산수유꽃 피다 더보기
매화꽃향기 세상속으로... 지난 휴일에 토굴에 있는 매화나무에 꽃이 핀 것을 찍었다 아마도 산 중턱이라 산아래 동내 보다는 좀 늦게 핀것 같다 봄이 오고 있다 꽃이 피고 있다 겨울이 감을 알린다 봄이 옴을 알린다 매화향이 세상속으로 퍼진다 꽃샘 추위속에서도 꽃이 피고 향이 날리는 매화처럼 모두의 삶이 향기롭고 지조 있는 아름다움 삶이기를 기원해 본다 추위를 지나서 꽃을 피우듯이 세상사 모든이의 삶들도 그들이 원하는 희망의 꽃이 활짝 피웠으면 한다 매화꽃처럼.... 그리하여 자신도 향기롭고 만나는 인연 인연마다 가슴으로 향기를 전하여 존재계 모두의 가슴에 매화향이 퍼저서 향기로운 삶이기를 기원해봅니다. 더보기
노루귀꽃 피다 봄이 왔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 겨울에 잔영이 남았다 토굴의 밤은 아직도 영하로 떨어지고 저녁엔 벽난로가 타오른다 그래도 봄은 왔나 보다 꽃이 피었다 노루귀는 토굴 뒷산에 나뭇속에 숨어서 피어나지만 몇해 전에 토굴마당으로 입양을 해온 뒤로 빈 공터에서 피어나고 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모두에게도 삶에 막히고 힘든 일이 지나가고 새봄의 꽃처럼 희망이 가득한 봄이기를 기대해 본다. 더보기
겨울 은사시나무 겨울 은사시나무 추위가 몰려와서 잎이 다 진뒤에야 햐얀 나신을 드러내고 있다 자작나무, 은사시나무는 날이 추워 질수록 그들의 목피는 더욱 더 희어진다 자신을 관리한자는 어려운 시절에서 더 빛 나는 법이다 겨울 은사시나무를 만나다 산책 중에 그를 만나 삶에 이야기를 듣다. 더보기
자연 그리고 공존하는 삶 산책중에 만난 자연의 모습이다 ​아카시아 나무다 아주 오랜 시간들을 천박한 산 중턱에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리를 잡고서 주변의 수많은 생성 소멸과 자연의 온화함과 가혹함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이며 존재해 왔으리라 그런 그가 넉넉하게 자신의 가슴과 등을 내어 주므로서 타에 기대어서 생존하는 한 생명의 삶을 위한 배려로 공존의 길을 가고 있다 자신의 등을 타고 오름으로서 태양을 가까이 할수 있었고 먼 세상을 볼수 있어 행복 했으리라 자연에는 약육강식의 생존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등을 빌려 주므로서 자신도 따뜻하고 다른 존재에게는 생존에 힘이 되는 그 공존의 지혜를 생각해 본다 세상은 저 마다의 계산기와 잣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지럽고 어수선하게.. 더보기
겨울..그리고 생존 겨울...소멸이 아닌...생존 ..살아 남은자.. 더보기
춘란의 향 기다리며 겨울 야생란 대부분의 푸름이 가고 갈색으로 변한 뒤에도​ 푸름을 유지하기에 그대가 더욱 돋보이는지도 모른다 고독하고 독한 겨울을 ​보내고서야 따뜻한 봄이 오는 시절에 꽃을 피우리라 춘난의 향기 온 산야에 가득할시에 내 그대를 잊지 않고 찾아가리니​ 그대여 부디 이겨울을 지나서 향기로움으로 세상을 물들이려무나 토굴 뒤산에 올라 야생란과 만나다 더보기
밤 낮이 있는 것은... 밤 낮이 있는 것은 낮에 보고픈 이를 보지 못한 마음 부끄러워 말고 밤하늘 별을 보며 맑은 영혼으로 그리워 할 수 있기 위해서 일거야 삶의 한 가운데서 생의 한가운데에서 가슴 속에 애써 감추어둔 언어들이 녹아서 세포 속으로 흐른다 그립다 말 못하고 보고 싶다 말 못하고 가슴 아린 수많은 시간속의 언어들이 세포 속에 굳어서 화석이 된다 그것이 밤하늘 별빛을 받아서 사리가 된다 그대를 만나는 어느 날엔가 그대를 만나는 어느 생엔가 내 세포 속 사리를 그대가 볼 수만 있다면 영혼의 언어들이 녹아내려 그대의 밤과 낮을 밝혀 주리라 어느 시각에 어느 생에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있을까 영원을 희망했지만 순간에 지나지 않았든 이생에 인연이 다른 생에라도 이어지길 바라는 것은 나만의 욕심일까요 지금도 세포로 흐르는 가.. 더보기
2017년을 시작하며... 2017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새로운 날이고 새로운 시작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세상은 나라는 지난해 어지러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대 우주의 기본 질서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느리지만 좀더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변해 가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한해 마음속에 행복과 아름다움이 가득하시길. 더보기
2016년을 보내며 2016년 한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정치가 어지러워도 대부분의 삶들은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모두 각자의 몫을 성실히 하고 있기에 세상의 기본 질서가 지켜지고 세상이 돌아가고 있지 싶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모두들 노력한 만큼 행복한 삶이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6년 병신​년 남은 시간 알차게 정리하고 행복하기를 축원 드립니다. 올 한해 모두들 수고 했습니다 이곳에 들려주시는 님들에게 더욱더 감사 드립니다 인연법의 ...깊은 인연에 감사드리며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고 2017년 정유년에도 뜻한바 이루시고 아름다운 감서으로 살아가시길 축원 드립니다..... - 백두도인 무구 -​ 더보기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 無垢 - 밝아오는 새벽녘 먼 산의 능선같이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들녘을 가득 채운 아침 안개처럼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한 낮 구름에 가리운 태양의 수줍음처럼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서쪽하늘 물들인 노을속에서도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겨울밤을 소리없이 비추는 초승달 같이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 빛나는 별들처럼 그대는 늘 그리움이다 반복되는 시간의 그림자 위에서도 그대는 늘 그리운 사람이다. 2016. 12. 21 더보기
가을 할미꽃 피다 가을 할미꽃입니다 시국이 하 수상해서 그런지? 가을에도 할미꽃이 피는군요 하기야 꽃은 온도만 맞으면 피는것이지만 가을날씨가 이른 봄 날씨와 비슷해서인지 이른 봄에 한번 핀 할미꽃이 가을에도 피었습니다 봄 가을로 꽃을 볼수 있으니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맘이 불편하네요 사람이든지 사물이든지 자기 자리에 있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피는것이 아름답다고 해야 되는지 아니면 그런 교육과 그런 모습만 보고 생활해 왔기에 그런 것에 익숙해서 다른 모습이 불편함과 이질감으로 다가오는 것인지 하여튼 가을 단풍이 들고 서리가 내리는데 할미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번 휴일 가을에 핀 할미꽃과 더 많은 대화를 해보아야겠습니다 꽃은 꽃이다 더보기
자줏빛 용담꽃 핀 가을 가을 햇살이 따사로와지는 가을입니다 자줏빛 화관을 이고 하늘을 우러르 한점 부끄럼 없이 핀꽃 용담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화관을 닫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화관을 닫습니다 ...밤에도 화관을 열고 별빛을 받고 별들의 속삿임동 들었음 좋을 것인데... 근데 제가 어젯밤 용담에게 살짜기 물어 보았어요 밤에도 화관을 닫았지만 별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하네요 스산한 바람이 불어 오고 초록이 노랑 빨강 등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 가는 시간입니다 용담은 흔치 않은 자주색으로 피고 있습니다 하늘을 보고 핀꽃 흔치 않은 하늘 보고 핀꽃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화려한 단풍이 아니어도 자줏빛 용담의 매력의 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용담꽃 피는 가을 날에... 더보기
가을비내리는날 연못 풍경 토굴의 작은 연못이 가을비에 젖고 있다 작은 연못에 비는 내려 물에 물을 더하고 내리는 빗물은 연못의 물을 적시고 물과 물이 썩이고 있다 노랑잉어와 분홍잉어 붉은 금붕어 색이 여럿 물들어 있는 금붕들 가을비에 젖어 연못을 단풍색으로 물들이고 한폭의 수체화가 된다 비오는 날의 연못은 물이 비에 젖어 잉어와 금붕어 더욱더 선명하게 단풍이 들어 가을이 되어간다 바라보는 자도 때묻은 마음은 빗물에 씻기우고 연못속 그들처럼 물들어서 가을이 되어 간다 가을비 내리는 날은 연못도 잉어도 금붕어도 나도 가을이 된다 더보기
장군이의 무료한 비오는날 오후 이름: 장군이 견종: 풍산개 믹스견 나이: 11살 정도 특기: 산에 풀어주면 혼자서 사냥을함 (경력: 자기덩치만한 멧돼지 잡음.너구리.족재비.고라니 등 다수 주인이 살생을 싫어해서 사냥을 못하게함) 버릇: 산에 풀어주면 온몸에 산짐승의 배설물에 딩굴어 묻힘 *...풀어서 놓으러해도 동내(마을)에 가서 암컷을 찾아 다님....암컷을 보면 주인 말도 듣지 않고 집에 들어 오지 않음(****주인을 담았는지ㅎㅎㅎㅎ 색욕을 버려야 도를 깨칠수 있느리라) 하루 지나서(외박) 집에 들어와서는 몸을 바짝 엎드려서 꼬리를 흔들며 석고대죄함. 이런 사유로 행여 다른 민가에 가서 피해를 입힐까봐 .묶어 두고 긴 와이어줄을 걸어 두어서 수십미터는 다닐수 있게(조금은 자유롭게?) 해줌. 비오는 날 장군이의 모습 자기집에서 걸터.. 더보기
가을비에 배랭이꽃 젖고... 2016년 10월 16일 오후 가을속으로 시간은 흘러간다 가을비가 내린다 토굴 근처 구릉지에 패랭이꽃 한송이가 홀로 피어서 비를 맞고 있다 연분홍이 비에 젖어 더욱 선명해지는구나 꽃이 비에 젖는다 가을비에 마음이 젖는다 빗물에 꽃향기 씻기운다 가을비에 내마음이 씻기운다 그렇게 가을이 오고 있었다 더보기
치명적매력..... 더보기
바람에 꽃잎이 날린다. 바람에 꽃잎이 날린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은 나비가 되어 시간을 거슬러 날아 간다 가슴에 다하지 못한 말들이 그대 가슴으로 날아 간다 눈부심은 가슴 아림으로 젖어 그대 이후로 열지 않은 감정의 창고는 열리고 퇴적된 기억은 봄꽃으로 되살아 난다 벗꽃 환하게 핀 거리를 지나는 그대 담은 모습 바라만 봐야하는 가슴 저림이여 눈앞에 꽃이 피고 날림과 같이 심장이 요동침을 어히하랴 같은 시간에 존재하지만 서로의 시간이 일치 할수 없음이 인연의 끈이 다함이여라 봄볕에 벗꽃이 피고 바람에 꽃잎이 나비처럼 날리어 그대께로 못다한 사연 전하러 가는구나 아 꽃이 피고 꽃이 날린다. 2016. 4. 1 *벗꽃이 만개하여 꽃잎은 거리를 날리우고 그 거리를 지나가는 그대 담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더보기
할미꽃이 피다 더보기
갱갱이꽃이 피다 더보기
생강나무꽃 노랑봄꽃이 피었다 농가에 핀 산수유꽃, 개나리꽃 그리고 산천에 핀 산수유꽃이 노랑으로 피어 향기마저 진하다 휴일 토굴 뒷산에 생강나무꽃 향 맞으러 같으나 따스한 햇살아래 향기 맡은 꿀벌이 꽃을 찾아 날아 들었네 생강나무는 이름 그대로 꽃나무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생강나무로 불리운다 꽃과 나무가지를 차로 해서 마시면 생강 내음이 나며 꽃차로서도 너무 향기롭고 좋다 만개한 꽃들과 인사를 나누고 꽃향에 흠뻑 취해 본다 그리고 꽃에게 이야기 하고 생강나무꽃을 채취하여 와서 말리어 꽃차를 만들었다 지인들에게 나눔도하여 산천의 야생화 향기를 전하고 싶다 야생화 향기가 가슴으로 퍼저서 그향기로움이 가슴 가득 넘칠때 세속에 찌든 영혼마저 야생화 향기로 세탁 할수 있으리라 이봄 부지런히 야생화를 만나고 그들의 이.. 더보기
봄... 춘래불사춘...희망 봄비가 내립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매화와 산수유 목련꽃이 피었고 이어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였다 기온은 낮에는 봄을 가로 질러 여름으로 추월하듯이 따뜻하다 못해 더위지고, 토굴의 밤 기온은 아직도 영하에 가까운 차가움이 묻어나는 날씨다 거리의 젊은이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봄으로 변하는데 세월의 나이테를 마니 쌓은 어르신들은 아직도 겨울의 걸치고 있어서 세대 간에 겨울과 봄이 공존하고 있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호흡하더라도 나이와 의식 처해진 상황에 따라서 느끼고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정치인 00당의 대표가 말을 하여 다시 상기되는 춘래불사춘이 생각난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엔 봄이 와도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이 아니로구나" 춘래불사춘의.. 더보기
소멸해가는 것과 생명을 꽃피우는것(낙엽 그리고 노루귀꽃) 모든 만물이 생성 소멸하고 변화속에 존재하는 것이 존재계의 법칙이리라 지난해 푸름으로 피었다가 낙엽으로 지고 소멸되어가는 사이로 또 다른 생명체가 겨울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이기고 사라져가는 삶을 비집고 새로운 생명을 꽃 피우고 있다 소멸해가는것은 생명을 꽃피우려는 것의 자양분이 되어 주고 있다 그것이 의도했던것인지 자연의 법칙인지는 단지 모를뿐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에서 인지하고 이해 할뿐이다 세상만사에 대한 인지 인식 이해가 그것을 받아 들이는 자의 관점에서 출발하니까 그렇다해도 자연은 인간의 이해와 관계없이 자연의 법칙 우주의 법칙으로 생성소멸하고 있다 휴일 토굴 뒤산에 소멸해가는 낙엽사이로 피어나는 노루귀꽃을 만나다 어떤 까닭에서인지 개체수가 줄어 들고 있음을 안타까와 하면서 새생명에 경의를 보낸다... 더보기
봄비에 매화향이 젖다 봄비가 내린다 입춘이 지난지 한참이건만 계절은 생에 있어서 피부로 느껴야 받아 들이는가 보다 그래도 늦은 밤과 새벽에 찬 기운이 불어 계곡은 얼어 붙는다 봄과 겨울, 마치 죽음과 생존이 공존하는 것처럼 분리 될수 없는 하나에서 출발하여 하나로 끝나는 공존 새벽녘부터 내리는 비는 아침으로 이어지고 찬바람속에서 겨우 개화를 한 홍매화가 붉음을 씻기운다 봄비에 젖은 매화향이 대지 깊숙히 스며들어 오고 있는 계절을 향한 소망들이 고개를 들고 세상을 향해 외치리라 겨우내 꿈꾸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리라 봄비가 내린다 봄비에 매화꽃이 젖는다 봄비에 매화향이 붉게 씻기운다 봄비에 젖어드는 매화향처럼 향기로운 날들이기를 기원한다. 더보기
병자년 정월대보름을 보내며 병신년 정월 대보름 수많은 의식들의 기대를 외면한 것처럼 님은 선명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애를 때우듯 흐릿하나마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켜 주었을 뿐이다. 다행히도 전날(음, 14일) 밤에 밝고 아름다운 님의 모습을 마주하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았기에 아쉬움은 남지 았았다. 태음력으로 1월 첫 보름(15일)이 정월 대보름이다. 유년시절에는 시골에서 자라서 전날에는 조용하게 집집마다 오곡밥으로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마을에는 동제(성황당이나 당산나무에 마을의 안영과 축복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 제사)를 지내며 부름을 깨고 귀발기 술을 마시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윷놀이 등을 하였다. 농업이 주된 산업인 시절(농자천하지대본) 정월 대보름을 기준으로(농민의 마지막 휴식임) 한 해 농사 준비를 시작하는 기점.. 더보기
토굴 매화꽃 향을 전하다 토굴이 매화가 피기 시작 했다 낮 기온은 따스한 기운이 감돌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다 일어나면 얼음이 얼고 계곡에도 얼음이 남아 있지만 겨우내 꿈꾸었든 매화의 꿈 피어나고 있었다 꽃도 너무 일찍 피면 한파를 입어서 열매를 매지 못한다는데 우리의 삶 역시 그러한 법인데... 그래도 계절이 바뀌고 그 꿈을 향한 보이지 않는 노력은 계속 되었으리라 그 꿈들이 남은 추위를 이겨 내고 가지마다 아름다운 열매가 영글기를 희망해 보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다 병신년 한해도 풍년을 기원해 본다 농부는 수확의 풍년을 회사원과 자영업자는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 풍년을 기원해 본다 2015년 초팔일 이후로 사진도 글도 떠나 자연과 함께하며 책이나 읽고 살아 왔지만 이제 블로그에도 와야 되리란 생각을 해보면서.... 더보기
부처님 오신날 연등 불기 2559년 석가탄신일이 5월 25일(음력. 사월초팔일) 입니다. 석가 예수 종교 교주가 우리 중생에게 가장 위대하고 이로움(?)을 주는것은 그날이 공휴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믿든지 불신하든지 모두 휴일이라는 것입니다. ㅎㅎㅎ 석가탄신일을 맞아 온누리에 자비광명이 골고루 비추시길 기원합니다. 꼭 초파일이 아니어도 이미 세상에 자비 광명이 가득하지만 이날만은 더욱더 기쁨으로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사진은 토굴 감나무에 달린 연등을 올려 봅니다. 대웅전 안 부처님 가까이 달린 큰 연등이 아닌 밖 나무에 달린 연등처럼 이 존재계에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고 혜택받지 못하고 연등하나 사서 달 형편이 안되는 모든 삶들에게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고 오히려 그들에게 더욱 더 따스함으로 다가가는 날이.. 더보기
큰꽃 으아리 큰꽃 으아리 더보기
꽃이 지니 잎이 푸르르구나 꽃이 지니 잎이 푸르르구나 벚꽃이 만개한 거리에 아름다움에 대한 질투의 화신인양 매 년 오는 봄마다 그때쯤에 봄비가 내린다 어떤놈은 비에 젖어 떨어지고 또 바람에 진다 돌아보니 꽃진 거리마다 연녹색의 가려린 잎으로 채색되어 가고 있다 새벽안개 낀 농촌의 들녁과 구릉지엔 복숭아 꽃이 만개하여 도화세상을 이루었도다 오! 도화로다 안개와 어우러저 몽환으로 이끌어가는 의식이여 무릉도원이로구나 삶이여 영원한 것은 없구나 변화지 않는 것이 없구나 단지 변화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 영원 할 뿐이구나 꽃이 지니 연녹색 잎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또 짙은 녹색으로 자리를 하고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 자리 엔 겨울 나목이 인고의 시간을 희망으로 꿈꾸며 자리 할 것이다 인간의 삶이 그렇듯 자연도 변화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