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따사로와지는 가을입니다
자줏빛 화관을 이고 하늘을 우러르 한점 부끄럼 없이 핀꽃
용담입니다
비오는 날이면 화관을 닫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화관을 닫습니다
...밤에도 화관을 열고 별빛을 받고 별들의 속삿임동 들었음 좋을 것인데...
근데 제가 어젯밤 용담에게 살짜기 물어 보았어요
밤에도 화관을 닫았지만 별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하네요
스산한 바람이 불어 오고 초록이 노랑 빨강 등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 가는 시간입니다
용담은 흔치 않은 자주색으로 피고 있습니다
하늘을 보고 핀꽃 흔치 않은 하늘 보고 핀꽃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화려한 단풍이 아니어도 자줏빛 용담의 매력의 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용담꽃 피는 가을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