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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춘래불사춘...희망

봄비가 내립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매화와 산수유 목련꽃이 피었고

이어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였다

기온은 낮에는 봄을 가로 질러 여름으로 추월하듯이 따뜻하다 못해

더위지고, 토굴의 밤 기온은 아직도 영하에 가까운 차가움이 묻어나는 날씨다 거리의 젊은이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봄으로 변하는데

세월의 나이테를 마니 쌓은 어르신들은 아직도 겨울의 걸치고

있어서 세대 간에 겨울과 봄이 공존하고 있다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호흡하더라도 나이와 의식 처해진 상황에 따라서 느끼고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정치인 00당의 대표가 말을 하여 다시 상기되는 춘래불사춘이 생각난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엔 봄이 와도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이 아니로구나"

 

춘래불사춘의 유래를 떠나서 이 존재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에게

봄이 오기를 기원해 본다.

그러나 내 마음에도 봄이 오지 않는 것은 어히하랴

그대가 없는 봄은

늘 가슴속에 묵체(오래전에 체하여 계속 내려가지 않은 체함의 답답함)같이 짓누름과 가슴아림을 동반하나 애쓰 담담함으로 서 있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그대여 지나간 인연의 시간에 님이 보내준 배려와 따스함은 제 생에 봄빛이였습니다. 비록 춘래불사춘이될지라도 잊지 않고 살며, 세상을 위해 제 자신이 더 따뜻한 봄볓이 되겠습니다.

봄으로 곁쳐지는 그대여 존재하는 한 봄을 또 맞이하겠지요

눈부시게 아름다움 희망에 봄을 ......//

 

2016.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