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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비 온뒤 아침 산책길 비 내린 뒤 산은 더욱 푸르고 산 나무 열매 여물어 가는 숲길 까마귀 가치 다람쥐 청설모 그리고 내가 아직 알지 못한 새들의 구애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키 큰 상수리나무 군락지 아래 도토리를 줍는 노인들에게 아침 인사를 걷넨다 곁에 떨어진 것 하나를 주워서 드리면서 어르신 너무 다 주어 버리면 다람쥐랑 청설모가 먹을 것이 없어서 굶게 되요 몇 개는 남겨두세요 하니 멍한 표정 이상한 눈으로 나를 처다 본다 그들도 함께 살아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세상에 강한자만이 다 가지면 약자의 생존이 위협받지 않는가 자연에서도 인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내려오면서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 두 개를 주워서 사람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던저 둔다 다람쥐 청설모는 찾을 수 있을 거야 아침 산책을 하면서 이 우주 속에서 .. 더보기
블로그 휴업 공지입니다 2012년 바삐 살아온 시간입니다 남은 시간 차분하고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당분간 블로그 휴업을 공지 합니다 .... 바쁜 삶들도 정리를 하고 또 일종의 동안거?를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게을리 했든 수행에 좀더 정진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새순이 돋는 따스한 시절에 돌아오지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이루고자하는 아름다움 세상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관심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차후 더 맑은 영혼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더보기
가을비는 내렷고 단풍이 지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내리는 비속에 스며드는 차가운 겨울의 음침함이여 마음의 창 열면 펼쳐지는 오색의 향연 눈앞에 남아 있어도 밤새워 내리는 그 소리에 아직도 못다한 말 뒤로 한체 쓸쓸하게 무거운 몸으로도 전하지 못한 언어 몸짓의 미련인가 창가에 달라붙은 그대의 하고픈 언어들이여 아아 시간에 쌓이여 가는 세월의 흔적들이여 오면 그렇게 가는 것을 비슷한 시기에 와서 어떤 것은 꽃피우지도 물들지도 못하고 가벼렸구나 그대는 아름답게 물들고도 하고픈 사연 다 전하지 못하고 아직도 저 산천엔 아름다움으로 물들이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자연의 삶이 이렇게 가고 옴에 있어서도 천차만별인 것을 하물며 인간이야 가고 옴에 있어서 자기 의지와는 무관하지 않았던가 자연이 이렇게 공평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고 인간이 어찌하여 가고옴.. 더보기
토굴에 첫얼음이 얼다 첫얼음(고인물) 2012년 11월 3일 토굴에 첫얼음이 얼었다 유리창에 결빙이 된 것은 지난주였지만 이번에는 고인물에 꽤 두껍게 얼었다 차가운 얼음을 깨어서 손을 넣어보니 차갑다 이게 겨울의 느낌이구나 이 가을속으로 이미 겨울이 스며들고 있구나 아직도 화악산에는 단풍이 한창 들어가고 있는데 토굴의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이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 물도 얼기 시작하면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이 될거지만 아직도 한낮에 솥아지는 햇살은 눈부시게 따사롭고 아름답다 보여줄수 없는 마음의 병은 가을이면 더욱 더 깊어진다 아 마음속의 역마여 그대 달리지 못함을 그대 자신은 알고 있을지니 오늘 도회의 은행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로수길을 걸었다 노란 은행잎은 불어오는 바람에 제 사모하는 마음의 무게를 이기지.. 더보기
행복한 추석 연휴 되시길 대추: 이중의 몇개는 어느집 명절상에 오르겠지요 이 밤..땅콩도 ...... 행복하고 넉넉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안전운행...무탈한 연휴 한가위 보름달 고향 가족 행복한 휴일 되세요 더보기
곡물팽창업 뻥튀기 .... 추석 명절이 가까이 오니 지나온 삶들중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억 잊지 않고 동네로 찾아오면 마을 사람들은 옥수수.떡. 쌀.......등을 가지고 와서 뻥튀기를 만들어서 먹고 또 그것으로 강정을 만들었다 요즘도 오일장에 가면 꼭 한분씩 장사를 하고 있다 위에 분은 제가 사진을 직자고 양해를 구하니 포즈를 취해주고 잘찍히는 방향까지 말해준다 이상해서 물어보니 다른분들이 많이 와서 찍어 간다고하네요..ㅋ 하지만 난 잘찍지 못하였네요 다음에 한번 더 오시라 하네요 어린 시절 초등학교 다닐때 교사들이 부모의 직업을 묻곤하였다 그래서 한 뻥튀기 장수 아들이 아버지의 직업을 뻥튀기 장수라 쓰기가 부끄러워서 대학생인 형아한테 물어니 형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곡물팽창업'이라고 했다는 농담이 있다. .. 더보기
씨앗의 꿈 오일장 난전의 각종 씨앗들 씨앗들 씨앗 . 그것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리라 씨았도 뿌리는 시기가 있다 보통 봄에 뿌리고 가을에 뿌리고 하는데 물론 수시로 뿌리는 씨앗들도 있다 봄에 뿌리 씨앗은 가을에 수확을 하고 가을에 뿌린 씨앗은 그 성장 시기가 짧아서 초겨울쯤에 수확을 한다 특수한 경우 늘가을에 뿌려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수확하는(월동춘재(유체꽃). 양파.모리.밀 등) 것도 있지만 위의 사진은 대부분 배추와 같이 잎을 먹는 종류이고 무우(뿌리.잎 모두 식용)도 있네 시골의 오일장엔 농부들이 와서 이 씨앗들을 사서 뿌리고 가꾸고 수확해서 먹고 팔고한다 그들은 오일장에 와서 씨앗을 사서간다 희망을 사가지고 가서 희망을 뿌리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엔 하수상한 세상의 경제가 가격이상으로 그들의 희망을 난도질.. 더보기
시장 그리고 장기두는.... 승부가 있는 풍경 오일장의 모습속에서 휴일 청도 오일장 돌아보았다 시장은 늘 사람이 살아가는 사람냄새가 풍긴다 시장엔 씨앗의 꿈과 먼바다에서 여행을 온 바다 고기의 꿈속에서 파도 소리가 들리고 난전에 자리를 편 노점들 채소를 다듬는 손에서 한 인간의 삶의 역사가 읽히고 누군가의 어버이고 누군가의 아들. 딸인 그들의 땀내음과 비릿한 생선 내음이 함께 공존하는 곳 여기 두사나이는 무엇을 파는 사람인지는 마치 파악을 못하였다 소주 한병 그리고 장기로서 승부를 겨루고 있다 지나가다가 밀집모자를 눌러 쓴 풍채 좋은 두 어른이 마주 앉자 두는 모습이 두눈에 확들어온다 사진을 찍고 집에와서 보니 영 ..제대로가 아니네 승부 ...홍이 이기고 있을까?.... 청이 이기고 있을까? 죽이고 잡고 해서 어느 한쪽이 패배.승.. 더보기
아름다운꽃 토굴의 예쁜꽃( 단장도 안하고 불시에 찍어 미안 ㅎㅎ) 길게 늘러선 담장 너머로 붉은 장미 오월을 노래하고 산 기슭 기슭마다 아카시아 향으로 물들이네 누구의 봄은 장미요 누구의 봄은 아카시아향이라 하네 불과 몇달 전 앙상한 가지마다 불던 동토의 바람을 가지가지 마다 숨기고 연녹색 드래스 짙게 물들이는 그대여 그대 맘 짙게 짙게 물들어 갈수록 님 향한 마음 또한 깊어가리라 보이는 저산 저골짝 사이로 노오란 생강나무꽃 피우더니 연붉홍 진달래 산야를 덧칠하던날 수로부인 마음이야 둘째하고 내 맘 또한 어떠했으리 연이여 계속하여 산능성과 계곡을 따라 야생화의 잔치는 시작 되었으니 ..... 절집을 버리고 속세로 떠난 여승 '설요'를 어찌 탓하리요 그 용기 따라잡지 못한 마음은 묘지옆 할미꽃 머리체로 흩날리는 맘이.. 더보기
미나리와 함께한 휴일 * 야생 달래(양지바른곳 낙엽속에서 야생 달래가 파아란 고개들 들고 있었다) 난 겨울내내 달래가 꿈꾸었던 삶(달래의 꿈과희망 아름다운이야기를)을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 미나리 (겨울내내 비닐하우스에 지하수를 퍼올려 키운 미나리....미나리는 겨울 비닐하우스에서 별도 난방없이 자란다 지하수가 따뜻하기 때문이다 봄이오기까지 즉 새싹이 돋아 나물들이 나오기까지가 미나리 먹기의 최적기이다......요즘이 ) ** 미나리와 돼지고기의 궁합... 미나리가 제철입니다 도시인들은 휴일을 맞이하여 도시 근교로 나가서 미나리로 다가오는 봄을 먹는지도 모릅니다 토굴앞의 하우스에는 미나리가 파아랗게 자라고 있습니다 또 토굴 가까운곳엔 그 유명한 "한재미나리" 마을이 있다 지난 토요일은 토굴 뒤산에 야생화를 맞이하러.. 더보기
거대 남근에의 꿈...남근신화. 남근목 * 남근목: 동내 당제를 지내는 나무 ** 남근목 *** 남근목( 대물이고 참 잘생겼죠...ㅎ) 남근목에 대하여 농촌의 마을마다 대부분 마을 입구나 양지바른곳에 당산나무가 있다 수종은 느티나무, 회나무, 은행나무 등이다 그곳에서 검줄을 치고 매년 정원 대보름 전야에 동내의 풍요와 안영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왔다 지금은 당제 풍속이 사라진곳도 있고 지켜져 내려오는 곳도 있지만 이것도 언제까지 갈지는 알지 못한다 그 중에서도 토굴 가까이에 있는 마을의 당나무가 아마도 어디에도 이런 나무는 없지? 않을까 싶다 "남근목" 그것도 힘차고 힘찬 모습의 발기된 변강쇠의 모습으로 사시사철 마을 어귀에 있는 당나무가 있다 ** 잘생겼죠 ..이쁘고 강하게.....혹 남성 블르그님들 부러워하면 지는거야..ㅎ 남근목-- 거대.. 더보기
오일장의 곡류 팥 :우리 곡류중에서 수수와 함께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옛부터 동지 팥죽을 쑤는데 사용하고 각종 민간행사에 잡귀와 부정을 치는데 사용하였음 수수는 수수덕에, 팥은 동지 팥죽에 사용하였는데 바로 그 팥입니다. _검은콩( 쥐눈이콩은 크기가 작고 검은색에 흰줄이 더큼) 검은곡류( 검은쌀-흑미. 검은콩(특히 쥐눈이콩). 검은깨)는 건강에 특히 좋다하죠 머리도 검게 한다는 설도 있음. - 찐쌀(벼가 약간 덜 여물었을때 베서 솥에 쪄서 정미를하면 쌀이 한번 쩌서 말린 상태라 그냥 먹어도 고소한 옛날에 올벼가 거의 없고 추석이 빨리들땐 농촌에선 찐쌀을 해서 추석 차례상에 올렸음 메주입니다 육안으로는 국산과 중국산이 구분이 안됩니다 그래도 시장 난전에서는 구분하여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 국산 1개당 2만워. 중국산 1.. 더보기
난전의 꿈 * 시장표 모자; 어느 서민의 겨을을 따스하게...겨울도 있잖아 일단 스타일이 나와야지 ** 시장표 신발(구두.운동화.등산화..) *** 시장표 어패류들 **** 난전의 봄채소 싸앗들(주인을 기다린다) 장날풍경. 2 이모자 하나면 겨울이 따스한거야 아무리 시장표라도 스타일이나와야제 손 거울을 보고 멋잇는 놈으로 골라쓰야지 ㅎㅎ 시장바닥의 푸른 포장위에 등산화랑 구두랑 운동화랑 고무신 슬리프도 골고루 있다 난 또 어느 촌노를 주인으로 모시고 거친 맨땅을 밟아야 하는지도 몰라 우리 공산품도 너희들 사람들처럼 유명메이크로 아님 중저가 메이크로 탄생하는냐 또 백화점이냐 전문매장이냐 아니면 이렇게 시장의 난전이냐에 따라 각 자의 삶이 달라지는거야 인간만 그런게 아니야 세상 만물이 모두 그렇게 그렇게 운명?지어 지.. 더보기
시장의 난전 그 기다림과 모닥불 ..창녕시장의 난전상인들의 ..모닥불 ** 모닥불 ..기다림. 연탄석쇠불 멸치구이 토요일 창녕 오일장을 다녀오다 다시 추워진 날씨 탓인지 난전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 놓고 기다린다 고객의 선택이 자신이 가지고 나온 물건을 사가기를 기다리고 잇는것이다 어르신은 이 다 늙은 노인을 찍고 사진값 달라는거 아니가하신다 나 ㅎㅎ 따스한 불찍으러고요 불 찍어서 뭐하게..... 나 ..이렇게 불처럼 누구에겐가 따스한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겠죠 연탄불에 멸치를 굽는 중늙으니?를 만났다 멀리서 보니 양미리같다 ..양미리입니까 아니요 멸치인데 몇치젖깔 담기 전단계의 상품입니다 맛있습니다 한번 먹어보세요한다 멸치연탄구이라 참맛있네요 하니 소주 한잔을 권한다 소주한잔에 멸치 몇마리를 더먹고 인사를 하고 또 여기 저기 시장구경을.. 더보기
금줄-- 어떤 금기...이 줄을 넘지마라 * 금줄( 동네 입구나 어느 한적한 곳에 돌에 금줄을 처놓은 곳이 있다 옛날에 무엇이 있던? 자리인지는 더 알아 보아야겠다) ** 동네 입구 당산나무에 금줄을 처놓았다( 금출을 칠때 금줄 치는 사람을 만났다 ..요즘은 3일전에 주을 치고 부정한것을 삼간다고 햇다) 금(禁)줄 부정(不淨: 깨끗하지 않는것)을 막지 위하여 문에 걸어 매거나 신성(神聖)한 대상물에 매는 새끼줄( 왼 쪽으로 꼰 새끼줄임)로 옛날에 보통 민가에서 아이를 낳은 집에 대문에 처 놓았다( 어릴적만해도 볼수 있었음) - 남자아이는 숯과 빨간고추를 꽂고 여자아이는 생솔가지와 숯을 꽂았음. 보통 3일 7일 정도 처 놓았음.나중에 걷어서는 옆 덤벼락에 두어서 자연적으로 말라 없어지게 두었음. 또 성황당이나 당산나무 위 돌 등 제를 지내거나 신.. 더보기
원앙가족의 얼음 걷기 * 원앙가족이 얼음위를 미끌미글 지나가네요 청둥오리 가족들 휴일 청도 예리천에 원앙이랑 청둥오리가족을 만나다. 냇가 일부가 얼어 붙었고 날이 추워서인지 녀석들은 대부분 움직이지 않고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움직임을 찍느라 몇시간씩 서 있는 진사님들의 인내가 대단한 것 같다 심히 존경스러울정도로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기 위하여 고통을 참고 또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수 없는것 ..../ 삶에 있어서 자신이 하고픈일을 하라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라는 말로 들렸다. 비교하면 안되는데 겉으로 보기엔 청둥오리보다는 원앙이 색도 체구도 이쁘게 보인다 그래서 눈길이 한번 더 가고 하물며 저 들판의 말못하는 새에게도 이런 감정인데 인간세계에 아름다운 여인?에겐 오죽하랴 ㅋㅋ 여인의 분냄새에 집착하는 .. 더보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초들 가슴속으로 보름달이 뜨다) * 달집태우기- 타오르는 불꽃( 이 불꽃속에 민초의 한해 우환을 타 태웠으면...) * 달집은 타오르고 남녀소소 어우러진 축제의 마당 주민들은 북.징.꽹과리를 두드리며 춤을 추고 외지인들도 함께 어우러진다.. ( 주민 스스로 하는 진정한 축제의 문화가 아닌가 ?) * 동네에서 어른신 한분이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운다(삼각대 없이 찍어 사진이 많이 흔들리고 몇장 건지지 못했다 근데 사진은 별 의미 없었다 이 축제속에 함께 한다는것 자체로 환희심이...) * 아래 큰솥으로 두솥의 돼지 국밥을 끓여서 주민과 외지인에게 차별없이 골고루 저녁을 대접한다( 진짜 맛있는 국밥입니다..) * 축제가 깊어가고 불이 거의 타갈 무렵 그 불로 돼지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잡은지 얼마 안되는 고기와 숯불로구워 기륾이 쏙 빠진 .. 더보기
얼음타기 계속 되는 한파로 하천이 꽁꽁 얼어 붙었다 초등학교 다니는 꼬마는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얼음 썰매를 타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이 혼자 타는것이 염려가 되어서 얼음위를 같이 따라 다닌다 그러다보니 동네 아저씨도 한분 내려와서 구경을하고 얼음위는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인다. 아버지는 유년 시절 생각에 아들의 썰매를 얻어서 한번 타보나 이제는 몸이 마음과 같이 되지 않타 꼬마의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아들이 냇가에 얼음이 얼어서 놀기는 좋은데 친구들이 없어서 외롭다 한다 이것이 요즘 농촌의 현실인지도 모른다 어린 아이들이 없는것.... 얼어붙은 냇가에 얼음을 타고 있는 꼬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의 유년시절 겨울이면 동생과 동네친구들이랑 썰매를 집적 만들고 얼음이 얼은 넓은 냇가로 가서 해가 지도록 추운줄.. 더보기
화왕산 속으로 * 등산로 입구에서: 등로산로 입구 바람에 날리는 저 리본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지나가고... 흔적들 우린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 토요일 오후 산오르는 길인데 제 앞에서 길은 걷은 두분( 친구같았음) -동행? 하는이 있다는것. *** 산을 오르는자(이들은 왜 산을 오를까? 이유야 제각각이젰지만 무슨생각을 하면서 이추운 겨울 산을 오를까 생각해보았다..) **** 산을 내려가는자(저들은 내려가면서 무슨생각일까? 또 오르는자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ㅎㅎ ***** 화왕산 정상(억새꽃은 바람에 다 날리고 억새가 바람에 눕는다 그들은 산은 기억하리 수년전 여기서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축제 억새태우기"에서 화재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지만 이젠 세인의 기억에서 잊어져가고 있지만..... 한적한.. 더보기
우포늪의 철새가족 고니?가족인가요: 한줄로서서 따라와- 살얼음이 얼어 앞에 리더가 얼음을 깨면 그길을 따라가는 것 같아 보였다. 일렬로 바로 서 하고 군기?를 잡고 있는것 같네요 (얼음 위에 서있는 놈이 대장인가요?) 얼음위로 아침 햇살은 비치고 그 눈부심이여 그대들삶도 눈부신 행복으로 가득하였으면... 아름다운 날개짓 날개짓 춥다고 움추리지 말고 이렇게 화려하게 날개를 펴봐 삶이란 자신을 진솔하게 보여줄때 아름다운거야 그렇게 하고픈 날개짓하고 웃으면서 사는게 행복한거야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웃지 않고 살아온 시간들이야 지금도 늦지 않아 앞으로의 시간들을 니가 하고픈 일들 마니 하면서 마니 웃고 사는 거야 2월도 이렇게 움추리지 말고 날개짓하는거야 이곳엔 다행?으로 눈이 조금 내렸어 통행하는데 불편은.. 더보기
우포늪의 아침일출 * 우포늪의 아침 휴일 일찍 무작정 우포늪으로 달렸다 일출을 찍어야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늪의 어느지점에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몇명 있길레 가까이가다가 보니 일출을 맞이하였다..아아 다음에 한번 더 간다면 좀더 심적 여유를 갖고 좀더 나은 사진을 ... ** 2012년 1달 ..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이면 2월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 돈하고 세월은 풀어 놓으면 금방 간다고....."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듯한 시간들속에서 계획한 일 돌아보고 반성하고 마음을 다시한번 다잡아서 2012년 더욱더 알차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기원하면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 만큼 행복하고 결실을 거두는 해되길 위해서../ 허접하지만 우포늪의 일출을 보면서 1월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2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동네어귀의 겨울나무 마을 입구의 겨울나무. 1 겨울나무. 2 겨울나무3. 겨울나무4. 겨울나무5. 겨울나무 그것도 마을 어귀를 지키고 서 있는 겨울나무이다 봄엔 연녹색의 여름엔 위용이 넘치는 녹색의 드레스로 자신의 마음을 형형색색 물들였던 가을날의 색동드레스를 벗어 던져 버리고 서 있다 한점 꾸밈 없음에도 부끄럼 없는 나신으로 서있다 한없는 베품과 나눔 뒤에도 까치에게 주택을 임대해 주고 또 동네의 밥하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님의 블로그의 글처럼 저기에 서서 어느집의 출생과 사망 희노애락을 수백년동안 지켜보고 있었으리라. 마을 입구의 나무들은 대부분 동네 당제를 지내는 당산나무이다. 불교가 수용되면서 산신. 칠성 등 대부분은 대부분 사찰 안으로 수용되었으나 당산나무와 성황당은 수용되지 않았다 지리적 .. 더보기
얼음 폭포 얼음 폭포 - 토굴 진입전 냇가를 지나는 농수로의 물이 냇가로 떨어지는데 얼어 붙어 거대한 얼음 폭포를 만들고 있다. 빙주(얼음기둥) 또한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런데 오늘 보니 몇일째 따스한 날씨 탓에 무너져 버렸다. 하나의 볼거리가 사라져버린것에 대한 아쉬움있지만......모든것이 생성소멸됨을 알지만 . 얼음폭포(빙주-얼음기둥) * 설연휴를 앞두고서 자욱한 새벽안개와 부슬비가 내리는 불손한 일기 만큼이나 세상의 일들이 사건사고와 개판의 정치소식과 소가 꿂어 죽어가는 웃지 못할 아니 소가 들어도 웃을 일들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 이틀뒤면 설연휴의 시작이다 23일이 설날 이날을 기점으로 나이를 한살 더먹는다하던데 의식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온지라 자신이 정확하게 몇살인지도 모른다(물론 태어난 .. 더보기
산중일기 마른 으아리 덩굴의 씨앗 : 덩굴식물로 나무에 기대어 살면서 7-8월경 흰꽃을 피우고 겨울엔 햇살받은 씨앗의 눈부심이여 찬바람 불면 휠휠 날아서 떠나가리 알수 없는 그곳으로 막연하지만 행복한곳이라는 희망으로 독립을 꿈꾸리 식물에게 있어서 분리 독립이란 자유를 말함이요 또 다른 세계의 시작을 말합니다 곧 그대에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것이요 생존 또한 그대의 몫이리/ 12년 1월 하고도 셋째주 중간쯤으로 달리고 있다 토굴의 계곡은 이제 얼음으로 덮어 버렸다 얼음이 언 그위로 낮에는 물이 흐르고 밤엔 또 얼고 낮에 흐르고의 연속된 반복의 시간속에서 녹는 양보다 어는 양이 더 많기에 계곡은 얼음계곡이 되어 버렸다. 물론 녹는 양이 많아 질때면 버들강아지 피어 나는 따스한 시절이 올것이리라 계절이 깊어 갈수록 행.. 더보기
임진년--- 흑룡의 해에 대하여 .... 왜 흑용의 해인가를 아래와 같이 설명해 봅니다 역학. 추명학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도표를 그려서 설명을 가미 했습니다 단 저는 사주나 운세를 보아주는 사람이 아니며 학문으로 공부한 부분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임진년 흑용의 해를 생각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좋은 것이리라 그러나 왜 흑용의 해인지 그것이 행운지 뭔지를 알고 좋아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서 짧은 지식과 졸필을 가미해서 적어 본다 태양력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력을 말하고 달력의 큰 글씨이다 태음력 우리의 추석절 설날 정월 대보름.... 달력의 작은 글씨다 여시서 태양력과 태음력으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왜 흑룡의 해라고 하나에 대한 설명으로 동양학에서는 세상을 태초의 무극에서 음양으로 갈라져 오행(목화.. 더보기
눈내리는날 눈 내리는 날 - 덕산- 보이지 않는 먼 곳에서 시작이 되어서 보이는 부분을 획일성으로 만들어가도 같지 않음을 만들어 내는 흩날림이여 새로이 내리고 있는 것은 빙하기로 얼어버린 빙산의 문은 열고 유년기의 감성이 잠든 나라의 꼬마로 태어난다 살아가는 것이란 어쩌면 이성보다 감성적이였을 때가 더 많았고 선택하며 살지만 자신도 모르고 살아왔던 길 기억의 무게마저 감성의 빙산으로 굳어버린 그 수많든 날들이 빙하기에서 깨어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어 시야를 흐리며 내린다 뽀드득 뽀드득 노래를 부르면서 따스함의 기억을 깨우고 있다 세월의 기억속에 굳어버린 감성의 빙산을 녹이며 눈 내리는 날은 가슴속으로 또 다른 유년의 세계를 연다 2012. 1. 3 어찌 올릴 사진 한장 준비 못하고... 잠시 짬을 내어서 졸.. 더보기
아름다운 삶을 사는 한해가 되기를 종족번식을 위한 겨울나기 알을 낳은후 알 에 죽어 있는 어미벌레 밤나무에 다음 생을 준비하는 어느 종족 2012년 1월이 시작되었다 대구에는 1월1일부터 첫눈(공식기록)이 내렷다 풍성함을 기약함인지는 몰라도 다행이도 얼마 내리지 않아 큰 사고나 혼잡은 없었다. 올해는 내 삶에 있어서 중요한(?) 삶에 전환점이 될 시기이기에 나름되로 블로그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할 처지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 할때가 있다 그때라도 나름 최선을 다해야 하는 법이리라 그래도 사진이야 이제 배워가는 상태이지만 이렇게 잡문을 쓰는것 자체가 즐거움이니 잊지 않고 쓰지만 앞으로 다소 성실치 못할까 스스로에게 모든일에 성실하라고 주문을 해본다..ㅎㅎ 위 사진은 토굴에 있는 밤나무에 이름 모를 .. 더보기
토끼를 보내고 용을 기다리며( 2011년을 마감하면서...) 용의 모습입니다 용은 상상속의 동물이라 주로 사찰의 법당 천정등에서 볼수 있으나 이 용은 밀양시 영남루의 천정에 있는 용의 모습입니다 --- 2011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 辛卯年의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고 壬辰年 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본시 가고 옴이 없는데 人間의 心이 그리 생각할 따름이지요 매년 해 바뀜이 다가오면 지나가는 한 해는 해놓은 일 없이 그렇게 빨리 지나가서 아쉬움이 남을 따름이지요 그럼에도 앞만보고 달렸고 자신만 생각하면 살아온듯한 날들이었습니다. 그리하다 보니 주위 가족 친구 동료 불특정다수인을 돌아봄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요 앞에 주어진 삶이 정해진 시간내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처럼 허허허 바빠들 살아온 또 많은 시간들이 그대 앞에 펼쳐저 있습니다 시간이 세월이 가는 것이 아니.. 더보기
추운날 노점상에 대한 소고 오래전 노점에서 국화빵을 구워 팔던 아주머니가 생각이나 올려본다 국화빵틀....그리고 추위. 기름묻은 손..그것은 생존이였다 국화빵.. 2011년 12월 12일이다 한해의 한달의 마지막주 월요일이고 마지막주일이다 살아오면서 마지막이란 것에는 늘 더 신경을 더 쓰고 사는지도 모른다 돌아올수 없다는 보낸다는 그 어떤 의미가 내표되어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 마지막은 언제나 자신의 삶의 마지막이지 않았기에 늘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출발이기도 하였다 보낸다는것 마지막이란것 그것은 하나의 매듯을 짓고 지나가는 것이리라 그매듭이 여물게 매이거나 아님 뜻하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매인것과는 관계없이 시간의 연차에 따라서 그매듭의 종지부를 찍어야하고 언제나 새로운 매듯을 시작해야했다 그 과정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지 않는가.. 더보기
안개낀날 농촌의 새벽 안개 자욱한 농촌의 새벽....연기는 피어오르고 안개와 연기가 구분이 안되는 새벽의 농가입니다 새벽안개 자욱한 농촌의 풍경입니다 멀리서 안개 사이로 먼동이 뜨오르기 시작하는지 아침 노을이 비치기 시작하고 추수가 끝난 들녘은 황량함으로 다가 옵니다 잎이 다지고 없는 복숭아나무와 낮은 산능성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만가들이 보입니다 그중에 한 세집은 연기가 올라 오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유년시절의 농촌에서 새벽에 아낙(어머니)들이 일찍 일어나서 부억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아침밥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동네마다 새벽에 밥하는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지금 피어오르는 이 연기는 그때의 밥하는 연기가 아닙니다 뭐야고요 나무보일러 연기입니다 농촌에서는 난방을 기름보일러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태우는 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