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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도끼질 도끼질: 쪼개고 또 쪼개어서 태우고 또 태우리라 행여 그대 옹이진 삶에서 "사리"가 나오려나? 도끼질: 도끼질하시는 아저씨의 표정이 참 재미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애마가 종합검진일이라 자동차 종합병원인 검사소에 정기 검진을 갔습니다 그기서 차량 검사를 맏긴 후 난로 옆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또 검사 받으러 와서 도끼질하면서 모델이 되어주신 아저씨께 감사드린다 특히 이분 표정이 아주 재미도 있고 말씀도 재미있게 해주어서 기다리는 시간 내내 즐거웠습니다 유년시절을 아주 시골에서 보낸 나는 나무를 연료로 하는 재래식의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태워서 소죽을 끓이고 밥을하는 환경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어린시절 겨울방학을 하면 부모님을 따라 나무를 하는데 따라 다니곤 햇고 저렇게 잘라 놓은 나무 토막을 도끼질을 하다가 아.. 더보기
따스함을 꿈꾼다 불처럼 따스함을... 그래 내게 손 내밀어봐 그리운꿈으로 남고 싶습니다. - 덕산- 노랑의 은행잎 검은 포도위에 지친몸 뉘운다 찬바람 불어와서 치친 삶의 노고를 치하하는 일정도 해설사도 없는 긴 여행을 떠나네 시간의 끝은 늘 나무가지 사이로 바람처럼 흐르고 떨리는 화음속에서 그리움의 언어들이 살포시 눈을 뜬다 보낸자의 기다림은 보리빵의 효소처럼 꿈틀거리고 쌓지도 정리하지도 못하여 헝퀄어진 내 기억의 언어들처럼 기약하지 못하고 갑자기 간 그대의 체온 불씨로 남아서 찬바람 맞으며 서 있는 돌장승의 가슴속에 장작을 태우고 있다 행여 그대 낯선 거리를 헤메다가 지쳐갈때 따스함으로 향한 손 내밀어 달라고 기다립니다 그리운이여 돌처럼 찬 계절을 홀로서서 그대 그리움에 추억을 펼치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여도 아린가슴 .. 더보기
장작불처럼... 따스한날을 꿈꾼다 장작불이 따스하게 따오른다 장작불처럼... 2011년 12월의 세째주입니다. 동지날(양 12월 22일목요일: 음 11월28)이 있는 달입니다 동지는 불교에서 동지행사나 민간에서 팝죽을 먹어 액을 막는 의미와는 별개로 사실상 태양의 절기 즉 해가가 바뀜을 의미합니다 동지부터 우주의 자연의 법칙으로는 한해가 바뀌게 됩는다 즉 2012년을 의미하게 되는것이죠 이번주 월요일 그런 의미에서 타오르는 장작불을 직어 올려 봅니다 점점 차가움으로 다가오는 이 겨울 좀더 따뜻한 삶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자신의 따스함으로 인하여 주위까지 따쓰하게 물들이는 삶이기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장작불 속의 저 나무는 자신을 불태움으로서 세상을 따스하게 합니다 오늘도 자신에게 누구에게 말한마디라도 따스함으로 다가가는 삶이 되도록 노력.. 더보기
팔조령의 겨울 아침 팔조령의 새벽: 새벽 안개 사이로 농가에서 아침 밥하는 연기는 피어 오르네 안개 사이로 아침해가 오고 있다(안개낀 들판이 이서면. 높이 보이는 두 봉우리가 화악산인데 청도사람들은 왼쪽봉우리을 남산. 오른쪽 봉우리를 화악산이라 부름) 겨울의 새벽은 저녁보다도 더 차가움으로 다가온다 계곡 사이로 자리 잡은 마을들 그 민가를 감싸고 자신의 품속에 묻어버린 안개 겨울 아침 안개에 묻히다 2011년 12월을 시작하고도 어느듯 절반(15일)이 지나버린 시점이다 이번주도 오늘(16일.금)이 지나면 주말. 휴일입니다 어쩜 달려온 2011년이 12월이 안개 같았는지도 모릅니다 산다는게 안개속을 달리는 것처럼 불확실한 현실속에서 미래를 향해 사는지도 모르는 세월입니다 그러나 저 자욱한 안개 사이로 아침 해가 오면 안개는 .. 더보기
그리운것과 편리함의 사이에서 장작: 잘 잘라져서 쌓여 있는 장작 곧 누군가의 따스함으로 변하겠지. 장작: 너의 따스함은 누군가의 노력이 따스함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운것과 편리함 사이에서 서성이다 앞으로만 달리던 자동차처럼 쉼없이 달려온길 아득히 고개길 돌고 돌아서 달리고 흙먼지 일던 길은 어느새 신작로로 변하였다 2011년 겨울의 초입에 장작더미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다 부족하고 부족해서 따스했던 유년의 기억들이 나의 손을잡고 자물쇄 꼭꼭 채워져 있었던 기억의 창고에서 낡은 책장을 넘긴다 일정 간격으로 이쁘게 쌓여진 장작은 누군가의 노력 때문에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부족하여서 노력으로 채우려 했던 묻혀 버린 기억의 삶들이 그리운건 빠른속도가 주는 허전함과 편리함이란 이름의 메마른 현실때문이리라 늘상 앞만 보고 달리면서도 어디로 왜 .. 더보기
겨울 은사시나무... 추위에 더욱더 희어지고 * 은사시나무 ** 은사시나무. 은사시나무: 은사시나무는 산 어귀 등지의 계곡 및 산림 인접부 식재림 능선 아래 민가 주변 등에 서식한다. 한국의 수원사시나무와 미국 은백양 나무 사이에 생겨난 자연 잡종이다. 인공적으로 수원사시나무와 은백양을 교잡하여 생산한 수종은 정식 명칭이 은수원사시나무 또는 현사시나무이다. 하지만 은사시나무와 구별하기 어렵다. 재질이 무르고 가벼워 가구재나 도시락, 성냥개비, 젓가락, 책장 등의 소재로 쓰인다. 오래전 전국을 녹색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의 빈터, 울타리, 논둑, 밭둑 등지에 널리 심어졌으나 꽃가루가 아토피등 피부및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하여 베어지는 수난을 겪었으나 근거는 없다한다 - 출처:네이브지식검색_ 우리가 볼수 있는 나무 수종중에 껍질(수피)이 은회색이거나.. 더보기
노부부의 겨울준비 노부부 겨울 준비: 나무자르기를 하고 있다 나의 유년시절만 해도 톱으로 하나 하나 썰었는데 요즘은 전기 절단기로 조금은 쉽게(?) 일할수 있다. 연세드신 어르신에게는 좀 위험하지만... 나무 절단중인 어르신... 어르신 부부: 나무 절단 작업중 잠시 휴식 표정이 너무 밝고 아름답지 않는가? 휴식중: 할머니가 데워 주신 간식으로 베지밀을 드시고 계신다. 저에게 캔 따끈한 캔커피를 권하는 어르신의 넉넉한 인심.... 휴일날 오후 마실을 나갔다 토굴하고는 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예전부터 알고 계시는 어르신이 어떻게 지내시나 가늘길에 들러는데 마침 두 노부부께서 겨울 월동 준비 중이시다 어르신은 절단기로 나무를 자르시고 할머니는 잘라진 나무를 집 벽에 차곡 차곡 쌓고 있었다 올해 연세가 85세인데도 정정하시다 .. 더보기
따스한 주말.휴일을 기다리며 따스함이 느껴지는 노랑전구 2011년의 12월의 첫주 너무 빨리 달려온 한주 입니다 그리고 오늘이 가면 주말. 휴일입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날들이 점점 저 겨울 깊이 깊이 달려가 있습니다 시인 안도현님의 시입니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그래요 난 단 한번이라도 누구에게 뜨거운 아니 따스한 사람이였을까?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까 따스함이 그리운 날입니다. 같은 전구라도 위 노란 전구는 왠지 따스함으로 다가 오네요 오늘 나는 자신에게 누구에게 어떤 색깔이였을까요 조금이라도 따스함으로 다가가는 그런 사람이였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들 자신에게 가족에게 주위에게 따스함으로 다가가는 그런 사람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날의 기온은 떨어지고 겨울로.. 더보기
기다림 기다림: 어느 농가의 댓돌 아래 강쥐 형제가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비는 단풍 들고도 떠나지 못하고 있던 님들에게 떠날 기회를 아니 이별을 쉽게 도와주는것 같았다 작은 비바람에도 우수수 낙엽비가 떨어져 저 자신의 본체이던 나무 아래로 쌓인다 이 비가 나무와 낙엽을 분리 시킨다 이 비가 열매와 씨앗을 분리 시킨다 분리는 독립을 의미한다 분리는 또다른 세상으로의 출발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남는자도 떠나는자도 새로운 세계로의 꿈을 꾸는것이다 그렇게 각자의 가슴속에 하나의 세계를 꿈꾸고 잉태하고 있는것이다 이 비는 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맞이한다 이 비는 11월을 떠나보내고 12월을 맞이한다 우리는 12월속에서 2012년을 꿈꾸며 맞이하는 것이다 그렇게 떠남은 분.. 더보기
가을이 남긴 유산들(씨앗) 제피(초피)나무 열매 제피(초피)열매 토굴의 뒷산을 걷다가가 만난 친구들입니다 가을이 남기고 간 유산들입니다 * 초피나무(제피나무)의 열매입니다 봄에 어린잎은 나물로 먹습니다 초가을에 열매는 약용. 향미료로 쓰고 열매의 껍질은 향신료로 씁니다. 경상도에서는 주로"제피"라고 부릅니다 ** 추어탕을 끓일때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이 사용합니다 비슷한 나무로 "산초나무"가 있음. 안개로 세상을 가득 채웠다 마치 영원히 걷치지 않을 기세로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안개 사이로 보이는 산 선의 몽환적인 모습이 나를 사로 잡는다 늘 눈앞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곁에 있는 사물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평소에 보지 못한 모습들을 .. 더보기
떠난자가 남기고간것들 다리 아래의 천장벽에 담쟁이가 떠나가고 남기고 간 아름다움.. 담쟁이 줄기.. 담쟁이 잎이 진 자리를 보면서.. 다리 아래 천장벽 음지에서도 곱게 물들였든 담쟁이는 떠나가고 줄기만이 남아 있었네 그대 떠나간 뒤에도 그대 남긴 모습이 아름다웠네 그댄 남고 떠나고 관계 없이 항상 최선이였고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였네 단지 어떤이는 그댈 알아보았고 어떤이는 그댈 몰라보았을뿐 그댄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아름다움이였다 아름다운 자 떠난 뒤에도 아름다움으로 남는다. 겨울길목에서 서성이다 - 덕산 - 마을창고의 거대한 벽아래 유년의 겨울은 따스하게 손을 비비고 서 있다 자치기 치기도 딱지 치기도 연 날리기도 지겨워진 어느 시각 멀리 엿장수 외침...울릉도 호박엿 사아러어 유년의 추억은 첫 얼음처럼 얼고 따사롭던 햇살과.. 더보기
배풍등 배풍등: 잎이지고 열매만 남아있다 배풍등: 배(排물리칠배) 풍(風바람풍) 등(藤등나무등) 약으로 쓰면 풍을 물리치고 등나무처럼 꽃이 핀다고 이름 붙여짐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양지쪽에 피면 8.9월 에 희색꽃이 핀다 한의에서:해열.이뇨.스종.요도염관절통.거풍 등에 쓰인다 꽃말이: 참을수없어? 배풍등은 꽃보다도 잎이 진후의 겨울에 볼수 있는 열매가 더 이쁘다 줄기와 잎 열매가 작은 방울토마토(방울토마토의 한 5분의1.쯤 크기)모양입니다. 일요일 음력 11월 3일 이였습니다 달은 아직도 초생달이라 일찍 집으로 들어가 버리고 하늘엔 별들만 총총히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별이 더아름다운건 왜일까요 바라보는 사람이 적기 때문일까 자신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보기 원해서일까 별이 더욱더 아름답고 .. 더보기
플러타너스나뭇잎 지는거리 잎이 지고 있는 플러타너스 나무 잎이진 플러타너스나무 플러타너스 나무 어릴적 교정에 꼭 몇그루식 심어져 있었다 잎이 아주크고 줄기가 있는 열매가 있어 열매를 가지고 머리를 때리는 놀이를 하곤 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활엽수종으로 주로 가로수로 심었다 양버즙 나무로 불리게 된것은 이나무의 껍질이 마른버짐처럼 얼룩져 일어나기 때문이라 한다 나무를 수입하던 시절 민초들이 영양부족으로 몸에 버짐이 많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하여 양버즙나무로 불리게 되었다 이나무는 키가 크고 잎도 크고해서 나무가 부족하여 도시 전체가 뜨거웠던 대구같은 도시에서 많이 심었으나 최근 몇년들어서 수종 교체를 하고 있다 ...나무의 단점으로 큰잎이 태풍이나 비바람에 떨어져 하수도 배관을 막아 피해를 주는등 또 큰 잎으로 간판등으로 가리고 .. 더보기
가을이 이별을 고하고 있었다 가을이가고있었다: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고 있다 이 감이 떨어지면 가을도 가겠지요...... 저렇게 힘겨워하는데 보내야겟지요 가슴속엔 못다한 사랑으로 가슴 아리지만.../ 가을이 가고 있다 : 씀바귀꽃 진자리에 씨앗이 날개를 달고 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계절이 점령군처럼 다가와 찬바람이 불면 하나 하나의 홀씨들이 떠나가겠지요 그를 보내야 그에게 또 다른 세계가 열리겠지요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모든 이별은 나를 위한 길이고 궁극적으로는 그를 위한 길이다 그러므로 그리움과 가슴아림은 가슴에 묻고 발효를 시켜야한다 ...아름답게../ 가을이 종종걸음으로 가고 있엇습니다 그리고 추위란 놈이 점령군처럼 달려옵니다 난 아직도 널 떠나보낼 준비도 못했는데 정권인수팀틀이 마음속을.. 더보기
늦가을 들판...막바지 추수를 하고 있다 1. 벼베기: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논이라 콘바인(벼베는기계)이 베지 못하는 각진 부분을 사람이 낫으로 집접벤다 이렇게 베서 뚝에 올려 놓았다가 맨 마지막에 날라서 기계에 타작을 함. 2. 콤바인으로 벼를베는모습 어르신이 논주인이고 기계를 타고 있는 사람은 돈을 받고 벼를 추수하고 있다( 마지기당: 5만원정도) 3. 탈곡이 된 벼를 경운기로 옮김( 콤바인 기종에 따라 다름- 바로 마대에 포대에 넣는것도 있음) 4. 벼를 경운기로 싣고와서 말리는 장소에 붓고 있음. 5. 벼를 햇볕에 말리기위해 펴는작업 6. 널어놓은 벼를 발로 골을 지어서 뒤엎서 말리기 위해 작업중 7. 볕에 말리기 위해 널어 놓은 벼( 이렇게 3일을 말림) 일요일 오후 읍내가 아닌 마실의 들녁으로 갔다 늦가을 가을걷이로 한참 바쁜 들판에.. 더보기
가는 길 * 가는길 ...어디로 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전생이 있었다면 전생에 이들은 무었이었을까요? ** 가는 길: 차량을 타고 처음으로 가을 단체 여행을 가고 있는 이들의 표정이 밝게 보이지 않는것은 왜일까요 이들을 왜 이토록 슬프고 고통스런 몸짓과 표정들이까요? *** 슬픈 소 입에는 게 거품을 물고 크다란 눈망울이 왜 그리도 슬픔으로 가득할까 아 슬픔의 호수여 못다한 말 입에는 거품만이 가득하여라 **** 가는 길: 아마도 친구쯤 되는 두마리소가 가고 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고 있다 농촌을 떠나 낮선 도시 어디에로.... 아 그러나 다시 돌아오지 못하리 가는 길에 그들은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 나 역시 어디론가 가는길에 차안에서 마주했기에 오랜 대화도 그들을 위한 아름다운 영정사진도 담아주지.. 더보기
감염색 가을을 물들이다 * 감염색 흰천을 처음 감물에 담거서 흠뻑 적신후 감물을 짜서 줄에 널어서 말린다 ** 건조대에 말리는모습 이렇게 4번 정도 해야 감역색이 진하게 든다 *** 감염색 천을 말리는 모습 색깔 진하기 별로 염색한 회수의 차이다 펴지 않고 꼬인 대로 널어 놓은것..( 궁금해서 물었다 왜 안편서 말리냐고..골고루 물들지도 빨리 마르지도 않는다..) 이렇게 말려야 염색 든 부분이 차이가 난다고 마지막에는 펴서 말린다 그려하면 천의 색 진하기가 차이가 난다... **** 천을 줄에 널고 있는 사장님... ***** 천의 염색 정도를 확인하시고 계심 ***** 바람에 날리어 꼬인 천을 바르게 펴시는 작업 ****** 염색 천 사이로 걷다 ******* 염색천 가을을 물들이다 천연염색 중 감 염색으로 천을 말리고 있는.. 더보기
이별 또는 이별연습 * 박주가리(이별) 1. ** 박주가리(이별) 2. 가을이 박바지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내리는 해살은 따사로움으로 다가옵니다 가을은 이별의 계절입니다 이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고 떠나 보내야합니다 그 떠나 보냄으로 인하여 다가오는 계절이 더 차가운지도 모릅니다 같이했을 때의 따스함과 사랑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 이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 합니다 개천의 제방뚝에 태어나서 살다가 가는 계절에 말라가고 있지만 새로운 날을 기약하며 자신의 분신을 날려 보냅니다 제방뚝을 걷다가 박주가리의 이별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숨직이며 이들의 이별의 대화를 들어야 했습니다 박주가리: 그래 이제 넌 내품을 떠나야 하는거야 뒤를 돌아보지마 그리고 멀리 멀리 날아가는거야 되도록이면 나처럼 척박한.. 더보기
장군님의 가을 * 이순신장군님의 가을 ** 장군님의 가을 *** 장군님의 가을 어느 초등학교 교정 정문옆에 큰칼 잡고 서있는 장군님의 모습니다 초등학교시절 교정엔 신사임담과 이순신. 세종대왕등의 동상이 서있었다 흐린 오후 길을 지나치다가 장군님의 동상뒤로 낙엽이 날리는것을 보고 잠시 인사를하고 한컷을 요청하니 가을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주신다. 어찌 동상 뒤로 단풍이 지는 모습이 씁씁해질까 무심하게 말없이 지키곳 서있는 저 동상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마 마음 짓지 말고 그냥 보이는 대로 보고 그냥 살아 하시는 것같다. ㅎ 장군님의 책 난중일기를 읽어 보고 또 이순신 연구회에서 발간한 "이순신과 임진왜란"(이책은 잘되어 있는것 같음) '이순신과 도요토미히데요시" 그외 몇권의 장군님에 대한 서적을 읽은지라 잠시 장군님과 마.. 더보기
곳감 말리기 * 곳감 말리기 ** 곳감 말리기 곳감 말리는 모습이다 곳감하면 대표적으로 상주 곳감을 말한다 상주는 감 안에 씨가 있는 둥시감으로 껍질을 깍아서 대꼬챙이나 싸리나무 꼬챙이 같은것에 꿰어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 메달아 건조한다 요즘은 줄이나 실에 묵어서 매달아 말린다 청도 감은 반시(씨가 없음)로 주로 홍시로 먹으나 농가에서 일부는 깍아서 위 사진처럼 바닥에 널어서 말린다 안에 씨가 없어서 물렁하기에 메달아서는 말리지 못한다 (메달면 떨어짐) 이렇게 말린 곳감은 맛이 그만이다 요즘의 청도 반시감은 홍시용이 아닌 공장에서 깍아 쪼개어서 건조기에 말린 감말랭이로 생산 판매한다 아무래도 우리 고유의 맛은 사진처럼 요렇게 곳감을 해서 먹어면 맛이 완전 짱이고 그만이다 그리고 보니 감은 버릴게 없는 과.. 더보기
토종병아리 .啐啄同幾(줄탁동기)닭이 알을 깔 때에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 함. * 어미닭이 알을 품은지 21일째 되는날: 껍질이 깨어진 사이로 병아리 부리(주둥이)가 보인다..움직임(이렇게하여 하루지나야 세상으로 나옴) ** 알에서 태어난지 하루가 안된 병아리 *** 출생기념 사진 **** 태어난지 1주일 된 병아리 ***** 태어난지 1주일된 병아리와 어미닭 얼마전 토굴에 키우는 토종닭이 병아리를 부하했다 21일을 어미닭이 가슴에 품고 일정온도를 유지해야한다 이 기간 동안 어미는 먹이먹는 시간을 빼고는 움직이지 않는다 알속에서 부화를 화려고 안아서 알을 쪼면 어미닭이 부리로 알을 동시에 쪼는것을 함 .啐啄同幾(.. 더보기
은행나무의 가을 노래 * 은행나무 가을을 물들이다 ** 가을들녘의 은행나무 비오고 흐린날 오후 은행나무와 가을을 노래하다 가을 걷이가 한창인 들판, 마을 어귀에 300년을 지키고 선 은행나무다 농촌의 마을마다 있는 당나무(은행당)이다. 토속신앙으로 마을기원 당제를 지내는 나무다 300년을 한자리에서 바라본 인간의 삶을 어떻합디까요 인간들이 매년 정월 보름과 유월 보름에 당재를 지내주니 어떻습니까요 다른 나무들은 붉고 황갈색등 울긋불긋한데 어찌하여 님만 온통 노란색의 단색으로 입었을까요 은행나무; 지금까지 내 삶에 자유의지란 없었단다 지금 여기 서있는것도 300년을 한자리에 서있는것도 가을을 채색하는 방법도(노란색)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단다 난 그저 주어진 삶에 자연에 순응하여 살고 있을뿐이라네 그럼 동네 주민의 당.. 더보기
가을비 ..그리고..은행잎 * 비에 젖어 차장에 붙은 은행잎 ** 은행과 은행잎 주말.휴일 흐린날씨에 비가 내렷다 잠시 소강상태를 틈타서 가까운 거리에 걸었다 가을속으로 걷고 싶었다 가을도 바삐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내린 비에 곱게 물든 단풍들은 색이 바래기도 전에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에 몸을 뉘이고 있다 어짜피 갈것 이였지만 좀더 나무에 달리어서 더 아름다움색으로 남고 싶지는 않았을까 이건 나만의 생각일까? 먼저 비바람에 날리어 차창에 붙어 있는 은행잎에게 말을 걷넨다 은행잎아 넌 떨어져서도 깔끔하게 가지 않고 창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게 수고로움을 주니? 사람들은 남여가 만나서 헤어질때 쿨하지 않고 달라붙는것을 너처럼 비에 젖어 창에 붙은 낙엽같다고 하는거야 구질구질하다고 .....그러니? 낙엽이 말을한다.. 더보기
석류와 새 * 석류(익어서 입을 벌려 붉은 씨앗이 보였으면 좋았는데 ..익은놈은 모두 따가버린 뒤라서..) ** 석류와 새(직박구리?) 가을의 과일중에 하나인 석류이다 석류는 동양화에서 다자(자식이 많은것. 번창)를 기원해서 그렸습니다. 석류는 보통 정원수로 한두그루씩 심고 하나 요즘은 석류농장을 하는 곳도 있다 석류는 껍질과 열매 모두 고혈압과 동맥경화 부인병에 좋다 특히 갱년기장애에 좋은 에스트로겐이 함유 되어 있어 음료로 시판되기도 한다 석류에 대한 일화는 율곡이이가 3살때 말과 글을 배워 외할머니가 석류를 보며 무엇 같냐고 묻자 "석류는 껍질속에 부러진 구슬을 싸고 있네" 라고 옛 시귀절을 읊었다는 바로 그 석류이다 난 석류나무 아래에서 탐스런 석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왕이면 잘생기고 탐스럽게 입을 벌리고.. 더보기
국화와 잉어 ** 가을국화 *** 가을국화 **** 연못속에 비친 국화 그리고 잉어 가을꽃 하면 국화를 생각한다 그건 아마도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고 학창시절 시인 서정주의 국화옆에서란 시의 영향이 크리라 어느날 오후 작은 연못옆에 피어 있는 노란 국화를 바라보다가 연못에 비친 국화 곁으로 붉은 잉어들이 모여 들어 있는 것을 보고 한컷했다. 동양화에서는 국화는 장수를 상징하고 금붕어(잉어)는 금은보화가 가득한 부자를 상징한다 여기 국화와 잉어가 가득한 그림을 보시는 분들은 수명장수와 금은보화가 가득한 부자가 되시길 바란다 나 잉어에게 말을 걷넸네 잉어야 니들도 아름다운거 이쁜거를 좋아하구나 역시 인간이나 동물이나 이쁜거 앞에는 어쩔수 없어 이쁘고 아름다운것은 재산이자 권력이야 이쁘면 역시 모든것이 용서 될수 있어 ... 더보기
감따는 사람 * 감따는사람(부)들 **감따는 사람(자)들 *** 감따는사람(모)들 ****감작업(동서 사이) ***** 감꼭지 치기( 1번사진의 형수) 휴일 들녁을 나갔다 부슬비가 뿌리는데도 농사일을 하고 계셨다 감밭 주인은 아니고 도지로 감을 사서 따가지고 포장하여 판다고 한다 위의 사람들은 "함안"에서 오셨다고 한다 부부와 아들 형수로 한팀을 이루고 있었다 비오는데 작업하기에 위험도한데 숙달? 되셨는지 잘하신다 걱정되어서 조심하라고 했다 인사를 하니 잘읶은 홍시를 몇개 따주신다 사진을 찍으라고 허락하신다(항상 양해를 구함)... 사진을 찍었지만 생업에 종사하시는사람들에게 자신을 위해 사진을 찍는게 미안도 했다 어르신과 가족들은 술과 참도 권유하고 잘찍으라 하신다...../ 이것이 청도 반시 작업입니다 이렇게해서 .. 더보기
감 가을.결실의 계절. 감 형제들 감나무 한그루 감나무 밭 감이 익어갑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수확의 계절입니다 산에 산에 단풍이 들어서 아름답지만 들판에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모습 또한 아름다움입니다 그 속엔 누군가의 꿈과 희망이 녹아 있기에 더욱더 아름다운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늘 열실히 생활하시는 님께서도 이 계절 아름다운 결실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님의 꿈과 희망도 이루어지기를 ......./ 더보기
팔조령의 안개에 잠기다 아침 안개 낮게 깔린 팔조령: 팔조령 터널에서 바라본 이서들판과 화악산의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찍었으면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일텐데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위 사진: 안개 자욱한 들판이 이서면( 삼국시대 이전 이서국이 있었음) 높은 산봉우리 두개를 지명으론 청도 화악산이라 부르는데 청도군 사람들은 (** 오른쪽 산: 화악산 / 왼쪽산을: 남산 이라 부름) 자세히 보면 위 사진 계곡 가운데 못이 있음(팔조지라함) 아침안개 자욱한 그 선경을 담고 싶은 마음 가득하나 급한 마음과 실력 부족으로 허접함이로 다가오니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안개 자욱했던 그모습을 생각하며..... 더보기
산중일기...첫얼음이 얼다.... 차 뒷유리창: 얼음이 얼다 처음엔 믿기지 않아 혹시하고 차 열쇠로 그림을그리다 ㅋ 첫얼음이다. 물론 아직 물(냇가)은 얼지 않았다 오늘이 양력 10월18일(음9월22일)이다 하도 빠르고 그래서 한번 인증샷해보았음. 차 뒷 유리창 토굴에서 내려다본 화악산(화악산(931.5m) : 제일 높은 봉우리가 화악산 정산이다. 아침 안개 옅게 깔린 화악산 아래 아침 풍경. 가을비 가고 나면 그 이별의 아픔으로 가슴이 추워 진다고 했는가 새벽 기온이 오늘따라 마니 떨어진거 같았다 아침 차 시동을 걸려고하니 앞.뒤 유리창 모두 얼어 있는거 같다 혹시 뭐 잘못되었나 싶어 열쇠로 창문에 그림을 그려 보았다 얼음이 아닌가 분명 얼음이 었었다 물론 아직도 서리도 오지 않고 개울의 물은 얼지 않았다 그래서 인증샸을 한번 했음. .. 더보기
가을들녘의 허수아비들 * 배추밭을 지키는 허수아비: 주인이 스카프와 모자위에 바가지까지(비맞을까봐?) 패션으로보아선 남자 하수아비로 추측 자신의 임무를 다하느라 비바람을 맏아 바가지가 다 깨어지고.. ** 콩밭을 지키는 허수아비 : 주인이 참소주를 참 좋아했나봐? 패션으로보아선 여자 허수아비로 추측(치마를 입었네) **** 논에 벼를 지키는 허수아비: 청소년 허수아비같아( 홧팬츠를 입었어?) **** 처녀 허수아비: 반필티에 미제 치마를 입었네? ****** 감밭을 지키는 허수아비: 주인님이 최신패션의 구입함(현대의 허수아비) ******** 콩과 무우밭을 지키는 허수아비(...) ******** 벼를 벤 들판에 마주 보고 있는 두 연인 허수아비( 우린 곁에 갈수 없기에 그저 바라만 보면서 .... 난 널 그래 볼수 있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