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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얼음타기





 







계속 되는 한파로 하천이 꽁꽁 얼어 붙었다
초등학교 다니는 꼬마는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얼음 썰매를 타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이 혼자 타는것이 염려가 되어서 얼음위를 같이 따라 다닌다
그러다보니 동네 아저씨도 한분 내려와서 구경을하고 얼음위는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인다.
아버지는 유년 시절 생각에 아들의 썰매를 얻어서 한번 타보나 이제는 몸이 마음과 같이 되지 않타
꼬마의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아들이  냇가에 얼음이 얼어서 놀기는 좋은데 
친구들이 없어서 외롭다 한다
이것이 요즘 농촌의 현실인지도 모른다 
어린 아이들이 없는것....
얼어붙은 냇가에  얼음을 타고 있는 꼬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의 유년시절 겨울이면 동생과  동네친구들이랑 썰매를 집적 만들고 얼음이 얼은 넓은 냇가로 가서
해가 지도록 추운줄도 모르고 놀다가 물에 발이 젖기도 하고...ㅎㅎ 아련한 추억들
그 유년의 기억들과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하여 같이 놀아주는 저 아버지의 마음과  꼬마들을 보기 힘든 농촌의 현실등을....
휴일 청도 예리천에서  얼음 썰매를 타는 부자와 이야기를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