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생각하며
- 無塵 -
온다는 것은 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품고 있지만은
우리는
보이는것만 믿고 살아온 까닭으로
자신의 길만을 가야함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은 그대를 볼수 없음의
상황보다도 우리라는 언어를 지워야하는
또 다시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현실은 벌써 겨울바람골이 지나가고
가슴엔 동장군이 자리 잡았습니다
떠나 보내야하리
지나간 시간도
공유했던 공간의 기억도
꺼내서는 안될 지나와버린 길이기에
타임캡술에 묻어 잠재워야한다
지나간 삶의 함께했던 추억이
저 지하의 어둠감옥에서도
새로운 희망의 싹을 띄울수 있을까
2013. 2. 12
'시가있는풍경(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방향은... (0) | 2013.02.14 |
---|---|
눈내리는 거리 (0) | 2013.02.12 |
겨울비 (0) | 2013.02.06 |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가 (2) | 2013.02.04 |
길위에서 길을 찾다 (0) | 2013.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