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밀양 영남루 옆)의 단풍입니다
2010년에 가을인데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그 가을을 ...
2010년에 가을인데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그 가을을 ...
밀양 영남루의 아랑각에서 본 밀양강의 가을 입니다
문 박으로 보이는 가을도 역시 아름다움이죠.... 시간도 삶도 저 강물처럼 흘러가지만(2010년의 가을)
밀양 아랑각 문앞에서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는 두 모녀의 모습입니다
두분이 하도 다정한 모습이라 한컷했습니다 ...늘 아름다운 모습이길 기원드립니다
발아래로 단풍이 지고 있군요..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에 삶도 사랑도 흘러가는군요(2010년가을)-
이가을이 뭐가 그리 바쁜지 마지막 계절로 바삐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0년의 가을 밀양 영남루 아랑각에서의 가을 한번 살짝 꺼내봅니다
그리고
예전에 쓴글(졸필의흔적들)도 다시 한번 봅니다
단풍이 지는 거리
- 덕산-
찬 바람이 힘없이 걸친
천연색
드레스마저 벗기는 시간
세계절 내내 녹색의 드레스로
제 자리에서 기다렸건만
이제 잠시
천역색 옷을 입고
아름다운 축제의 시간은
나의 밤처럼 짧게 끝이 난다
세 계절의 보시와 인욕에도
타고난 전생의 업 다 지우지 못하고
그 죄업으로
또
한 계절을 나신(裸身)으로
인고와 수행의 시간을 가져야 하리
속살마저 얼게 하는
동토의 시간을 오체투지하며
동안거로 잠재우는 건
녹색드레스를 기다리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200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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