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씀바귀
부처남 오신날 이 시대 가난한 여인 난타(사람들) 를 그리며
불기 2556년 4월 8일(음)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 오신날과 연등행사등을 생각해본다
부처님 오신날 즉 석가모니불 탄신일 BC 563년 4월8일(음) 북인도 카필라 왕국(네팔)의 왕 수도타냐와 마야부인 사이에 태어났다
탄신일에 대한 설이 두 가지다 2월8일과 4월4일인데 2월8일이 맞으나 대부분의 불교국가에서 4월8일 탄신일로 기념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 주요행사로는 연등행사. 탑돌이. 제등행렬 등이 있다
연등을 밝히는 의미는 등(燈): 어둠을 밝히는 것 즉 마음속에 무명을 밝히어 지혜를 얻고자함이다
무명으로 가득찬 마음을 등을 달아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나의 마음에도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밝힌다.
등을 밝히는 것을: 연등, 그것을 보면서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을 관등이라함. 연등을 달아 무명을 밝히는 행사는 부처님시절
기원정사에서부터 있었다고 한다
등을 다는 의미는 - 모든 정성이 깃들어야 공덕이 일어난다고 한다(즉 가난한 여인 난타의 작은 등불의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정성이 깃든 등이야말로 마음속에 깃들어 있던 어두움을 환하게 밝히고 외로움과 가난의 업을 녹인다. 등 공양을 올리면서
간절한 원을 세운다. 미레에 대한 깨달음등. 등을 다는 것은 성불에 대한 수기를 받는 의미이다
(가난한 여인 난타가 부처님으로부터 삼십 겁 이후 모든 공덕을 완전히 갖추고 수미등광여래불로 수기를 받았듯)
불기 2552년 연등공양을 생각하면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무진등 밝히어 고해망상에서 벗어나서 깨어있는 삶을 살기를 기원해 본다
셀 수 없이 많은 사찰이 있고 세계최대 동양최대 또 만불조성 천불조성을 하고 거리마다
연등이 걸리고 사찰마다 마당에 법당안에 연등이 걸린다 저 많은 연등의 수 많큰 많은 소원들이 존재하겠지 저 많은 수의 연등을
단 사람과 연등을 달지 못한 사람들 .....아! 이 시대
우리 불교는 과연 저 연등 뒤에 가려진 어둠에 있는 이들의 소원마져 안고 가는가?
부처님은 그들의 소원 마져 과연 듣고 있는지를 ........
돈이 없어면 종교도 갖을 수 없다는 어느 노 보살님의 말이 생각이 난다
저 연등들이 기복으로서의 연등이든 서원으로서의 연등이든 그 등이 있어서 세상을 밝히고
세상 사람들에게 소원하는 마음을 부처님을 한번쯤 떠올리게 한 것 까지 충분히 좋다
이 격변의 시대에 저 작은 등 마저 달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부처님 오신날 불교인은 한번쯤 생각 해봐야한다
이 시대 가난의 고뇌를 지고 있는 난타(등을 달고 싶어나 가난해서 등을 달수 없는 자)를 말이다. 그가 수많은 업으로 그렇게
살던 그의 마음만은 ... 내 오늘 법당안에 그들의 등을 달아드리리
등을 달고 싶어도 등을 살 돈이 없는 이 시대의 난타를 위하여 무명인의 등을 달아 드리리
법당 한가운데 달아 드리리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없더라도 말이다. 우리 인류의 가장 큰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 탄신일을
봉축드리면서 이 시대의 가난한자 난타들과 같이 할 그 무엇을 생각해보고 싶다 인간을 위하는 것이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것이
진정 보시요 진정한 방생이요 진정한 연등을 달아 무명을 다는 것이 아닌지 말이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종교가(불교...등) 진정 인간 모두에게 따스하게 다가가고 같이 할수 있는
종교로서 또 종교인들이 존경이 아니더라도 세상이 이해하는 상식적인 종교인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본다.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면서 이시대의 가난한자 난타를 생각한다.
오늘 토굴에 등을 달기를 소망하나 가지지 못해서 등을 달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법당에 가장 큰등에 그들의 등을 달아 주리라..../
모두들 3일 연휴 잘 쉬시고 부처님오신날 가가운 사찰이라도 다녀옴이....
부처님 오신날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고 성불하소서 -- 백두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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