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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겨울 은사시나무... 추위에 더욱더 희어지고

      * 은사시나무



 ** 은사시나무.


 

은사시나무: 
은사시나무는 산 어귀 등지의 계곡 및 산림 인접부 식재림 능선 아래 민가 주변 등에 서식한다. 
한국의 수원사시나무와 미국 은백양 나무 사이에 생겨난 자연 잡종이다.

인공적으로 수원사시나무와 은백양을 교잡하여 생산한 수종은 정식 명칭이 은수원사시나무 또는 현사시나무이다. 하지만 은사시나무와 구별하기 어렵다.
재질이 무르고 가벼워 가구재나 도시락, 성냥개비, 젓가락, 책장 등의 소재로 쓰인다. 오래전 전국을 녹색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의 빈터, 울타리, 논둑, 밭둑
등지에
널리 심어졌으나 꽃가루가 아토피등 피부및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하여 베어지는 수난을 겪었으나 근거는 없다한다  - 출처:네이브지식검색_
우리가 볼수 있는 나무 수종중에 껍질(수피)이 은회색이거나 흰색에 가까운 나무는 은사시나무와 자작나무이다
이 두 나무는 겨울이 되면 더욱더 희게 보인다 아마도 그건 푸른잎이 떨어지고 메마른 계절에 유독 밝게 보이기 때문이지싶다
은사시나무는 군락을 이루고 단기간에 성장이 빨라 키가 유독 큰데다가  은회색의 밝은빛이 눈길을 끈다
나무의 재질이 물러서 딱따구리가 쪼아서 구멍을 파는경우가 종종 있다
토굴옆에 있는 은사시나무를 보고  잡문을 쓰보다..

겨울 은사시나무

                     - 덕산 - 

우유빛 은사시나무 때깔

찬바람 불고 별빛 얼어가는 밤

더욱더 밝게 빛나 보이고

그대 모습 어느 금음밤

저문 달빛으로 보이지 않네


그대 보이지 않아도

내 그대 잊은 것 아니네

가슴에는 더 큰 나무로 자라고

그대 향한 뿌리는 깊어 지고

빛이 강할수록 물을 갈망하듯

보고픈 맘 깊어질수록

가슴 속

은사시나무는 하늘높이 자란다


달빛으로 지는 금음밤

찬바람은 세속의 골짝 사이로 달려도

사랑은 흔들리지 않고

뿌리 내리는 날

한 계절이 가면 한 계절이 와도

그대 향한 맘

겨울 은사시나무처럼

더욱더 밝게 빛나고 있으리라


2011.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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