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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가을이 남긴 유산들(씨앗)


   제피(초피)나무  열매




  제피(초피)열매


토굴의 뒷산을 걷다가가 만난 친구들입니다
가을이 남기고 간 유산들입니다
* 초피나무(제피나무)의 열매입니다
봄에 어린잎은 나물로 먹습니다  초가을에 열매는 약용. 향미료로 쓰고
열매의 껍질은 향신료로 씁니다. 경상도에서는 주로"제피"라고 부릅니다
** 추어탕을 끓일때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이 사용합니다
비슷한 나무로 "산초나무"가 있음.

안개로 세상을 가득 채웠다
마치 영원히 걷치지 않을 기세로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안개 사이로 보이는 산 선의 몽환적인 모습이 나를 사로 잡는다
늘 눈앞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곁에 있는 사물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평소에 보지 못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으리라
우리는 현실을 살면서 늘 숫자로 표현되는 세상 아니고도 또다른 모습을 볼줄 아는 눈을 가졌음하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겠지 그러니가 더 많은 숫자를 가지지 못하는거야 그러니까 더높이 오르지 못하는거야
하고 .... 하지만 어때 삶을 살면서 숫자만이 최고의 가치는 아니니까
비가 내렸다
또 다른 계절을 재촉하는듯 비가 내린다
주말. 휴일 그르 보내기 위하여 술잔을 들었다
술잔엔 그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기 위한 예쁜 상상의 단풍이 뜨있었고
나는  가을이라는 계절과 아쉬운 작별의 파티를 하였다
매년 가을이면 찾아오는 나의 역마의 발동도 올해는 발이 묵였다
그저 창을 열고 마음의 창도 열고 창가로 스며드는 별빛의 차가운 노래와 풍경소리를 벗하며
가을의 풍요로움과 단풍의 아름다움과 떨어지는 저 낙엽들의 쓸쓸함과 차가움으로 다가오는 계절을 노래 했다
그런 그를 내마음속에서 보냈는지 어찌 아는지 저하늘이 내 마음의 눈물자욱을 씻어 내느라 비를 뿌린다
그래 가을은 떠나 보냈고 또 다른 계절을 받아 들여야한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대세이다
그래야 이 자연계에서 살아남는다
이 대우주의 순환의 법칙을 받아 들인다
그래도 기슴속엔 가을 야생화의 향기로 가득하기에 다가오는 차가움의 계절을 따뜻한 가슴으로 받아 줄수 있으리라
그리하면 또 또다른 계절이 오고 그렇게 세상의 바퀴는 그렇게 굴러 갈것이다
날은 차갑더라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과을  만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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