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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플러타너스나뭇잎 지는거리

 
            잎이 지고 있는 플러타너스 나무



 
  잎이진 플러타너스나무

 

 플러타너스 나무
어릴적 교정에 꼭 몇그루식 심어져 있었다
잎이 아주크고 줄기가 있는 열매가 있어 열매를 가지고 머리를 때리는 놀이를 하곤 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활엽수종으로 주로 가로수로 심었다
양버즙 나무로 불리게 된것은 이나무의 껍질이 마른버짐처럼 얼룩져 일어나기 때문이라 한다
나무를 수입하던 시절 민초들이 영양부족으로 몸에 버짐이 많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하여 양버즙나무로 불리게 되었다
이나무는 키가 크고 잎도 크고해서 나무가 부족하여 도시 전체가 뜨거웠던 대구같은 도시에서 많이 심었으나  최근 몇년들어서
수종 교체를 하고 있다 ...나무의 단점으로 큰잎이 태풍이나 비바람에 떨어져 하수도 배관을 막아 피해를 주는등 또 큰 잎으로
간판등으로 가리고 단풍듦이 다른 나무에 비하여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리라...(제생각.. 점차 가로수로서의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음)  

예전 양버즙나무를 보며 쓴글을 올려본다
 
양버즙나뭇잎이 지고있다.

어저께 까지 뜰 앞 가로수에

단풍이 채색 되어진 모습을 이야기했다

오늘 거리를 휘감고 가는 실체를

알 수 없는 바람 그 바람 뒤에 서서

두 손  호호하고 마음마저 닫아가는 자신을 본다

도시의 가로엔 물들다 만 양버즙나무의 커다란  나뭇잎이 

본체의 그늘에서 시신을 뉘우듯 널브러져 있다

마치 용도 폐기된 무기들처럼 그렇게 흉물스러이 제 몸 하나 가누질 못한다

입동은 그저 절기만을 말함이 아닌가 보다

불어오는 찬바람

떨어지는 수온주

마음의 체감온도

움추려진 어께 두껍게 덮고 있는 외투의 투박함속에는

아직도 저산을 아름다이 물들이고 있는 단풍의 색감이

가슴 가득 남아 있는데  사랑이라는 그물감은

그 사람과 시간들을 캔버스에 한편의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데

차가와질수록 따뜻함이 가슴가득 그리움 법

지뢰밭처럼 양버즙나무 시신들 포도에 쌓일수록

한 사람을 위한 물감들은 퇴적암처럼 쌓여간다

회색의 도시를 휘감는 훼방의 바람불수록 애틋함의 정 깊어가는 것을

부는 저 바람속에 따듯함의 내 맘 숨겨 전해주고 싶다.

 0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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