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모습처럼
한낮의 해는 따스함의 손길로
차가워져가는 마음을 녹이며
허기진 마음 어두움을 태우고
영혼의 외로움마저 보듬는다
한밤의 달은 그리움의 손길로
자신의 의지와 반비례로 멀어진 거리 만큼의
외로움 마음을 적시며
그리움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해도 달도 볼수 없는 그믐밤에는
해의 따스함과 달의 그리움이
더욱더 깊어가고 숙성되어
흔들리지 않는 진정성의 깊은 맛으로 피어오른다.
201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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