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꽃
밤새 부슬부슬 내리든 비는 그치고 싱그러운 공기로 아침을 맞이 합니다.
밭에 심어둔 대파가 꽃을 모두 피었네요
한송이 꽃속에 얼마나 많은 희망이 자라고 있을까요
꽃속에 수백개의 씨았이 여물고 있지만 그 중에서 땅에 자리를 잡고 생명을
싹티우고 자라나는 개체수는 얼마되지 않는다
저 파꽃 역시 스스로 꽃을 피웠으나 벌. 바람 등의 다른 매개체의 도움으로
수정이 되고 씨았을 잉태한다
자연 역시 자신과 타 개체간의 공생관계에 의하여 공존을 유지하고 종의 희망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오늘날 우리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이기는 공부" "이기는 삶"을 배우고 살아왔다
그 이기는 공부가 낳은 부작용으로 우리는 스스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지는공부" "지는삶"을 연습 해야하리라
추한 세상을 향해 돌을 던지고 줄을 서고 그 피해자를 위해 미안함을 겉으로 표현만하는
그런 행태의 삶을 넘어서야 하리라 ..... 그렇게 표현만하는 그대 마음속에도 또
넘치는 탐욕과 는 이기고자하는 욕심은 어떻하겠는가? 그 욕망과 탐욕속에는 또 다른
아픔의 씨았들이 자라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스스로 자정하는 자정 노력과 그 자정 노력이 민간으로부터 시작
되는 사회 운동화 해야하리라....
자연이 저렇게 한 생명을 싹티우기 위해 수많은 다른 개체와 공존으로 이루어진 삶을
이어 가듯이 인간 역시 공존의 삶을 이루어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지금부터라도
"지는공부" "지는삶"을 연습하면서 살아야하리.....혼자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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