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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지몽( 야생화 )

초롱꽃 등불을 밝히다

   초롱꽃

 

 

 

 

 

초롱꽃 :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세모꼴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蒴)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방향성 식물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 꽃이 피는 것을 자주초롱꽃(var. rubriflora)이라고 한다 .  [출처] 초롱꽃 [─籠─ ] | 네이버 백과사전

 

초롱꽃이여

그대는 청사초롱을 닮아서 초롱꽃이라 하지 않았는가

지나온 시절 한때는

초롱불빛만으로 한세상을 밝히던 시절이 있었건만

수많은 시간을 테엽을 감고 감아

빠르고 빠른 시간의 빛으로  어둠을 화려하게 밝히는

오늘의 밤은 아련한 옛이야기의  추억마저 지운다

초롱이란 단어 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시대

빛에도 등급이 있듯이 청사초롱의 사대부가 아닌 민초의 등불이였든 초롱이여

그대 미약한 빛에도 감사하여 꽃말 마저 '감사'였음이라

오늘 빛이 넘처 어지러운 시대에도

그믐밤을 밝히던 과거에 묻혀버린 옛농가의 초롱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건

넘처 남에서  감사를 잊고 사는 시대의 아픔인가

초롱꽃 꽃말처럼 '감사' 할줄 아는 사람

작고 미약한 것에도 감사 할줄 아는 날들이 가득하다면

그대 가슴에 아름답고 행복함의 강물이 넘처 세상을 물들이리라

- 휴일 토굴에서 초롱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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