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에게
- 無垢 -
산에는 꽃이 피고
가슴에는 그리움이 붉게 피네
약산의 진달래꽃도
헌화가를 바친 촌부의 노래여
님들의 애틋함 그리움을
*화전에 가득 담아
마음으로 피어 난다.
산에는 진달래꽃 붉게 물들이고
가슴에는 화전으로 피었구나
님 향한 애뜻한 그리움이여
이월의 금음밤에
그리움의 붉은 열정으로 님의 발길 비추리라
봄 햇살 따사로운날 진달래 아름따다
화전을 구워주신 님에게 이 글을 바침니다.
* 화전: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밤톨 크기로 떼어 기름에 둥글고 조그맣게 부쳐 꽃으로 장식한 떡이다. 봄에는 진달래꽃,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국화 등 계절에 피는 꽃으로 고명을 얹는다. 삼월 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두견화전(杜鵑花煎)을 만들고, 중양절에는 국화전을 부쳐 먹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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