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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일에 쓰다 (3월 5일) 가슴에 있는 그대 -無垢- 긴 동면의 시간을 짓누르던 빙산 같은 그대 마음을 어쩌지 못했다. 한 계절을 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듯이 마음이 떠나버린 그대 내 앞에 선 고운 모습마저 지워야 한다 그대를 보냈어도 겉으로 태연했다 그대 떠가면서도 겉으로 덤덤해 했었다. 어떤 사랑이 그리움과 애절함이 없겠나마는 그대 보이지 않아도 내 오늘 웃으며 살 수 있는 것은 내안에 그대 잔영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리 경칩인 오늘 가슴엔 개구리처럼 그대 뛰고 있노니 그대여 이 가슴은 그대의 영원한 몽유의 나라이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렇게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 가슴으로 흐르는 피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경칩일에 쓰다. 더보기
버들 강아지 세상이 바이러스가 창궐해서 어지러워도 봄은 오는가 봅니다. 버들강이지 (버드나무 꽃) 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이 역병을 이기기를 기원 합니다. 더보기
매화꽃( 청매화. 홍매화)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세상이 바이러스로 어지러워도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나무 중에서 매화나무는 가장 앞서서 봄을 알려 주는 나무 중의 하나 입니다.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향기롭고도 아름다운 매화. 작자 : 조선 중기시대의 상촌(象村) 신흠(申欽)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花不賣香)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어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더보기
고드름 고드름 -無垢- 화려함과 따스함이 식어버린 창백한 표정들 찬바람에 흔들리고 어둔 밤에 얼어 붙는다. 아스라한 유년의 기억 속 처마 끝에 아슬아슬 매달려 부푼 마음에 보고픔 키워가는 덩치는 언제나 그대를 향한 마음의 곡예였다. 시간은 긴 마음의 미로를 지나서 엷은 감청색 별빛으로 재생되고 차가우리만큼 따스함속에 연정의 세포들이 마음의 고드름을 녹인다. 그리움의 물결들이여 그대를 향한 가슴시림이여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떨어질지라도 봄을 향해 쌓고 쌓았던 시간의 퇴적층이 녹고 녹아서 개울물이 되어서라도 그대께 다다르리라. 더보기
그리움을 묻다. 그리움을 묻다 그리운이여 그대 그리움에 취해 봅니다. 가질수 없어도 됩니다 그리움 가슴에 간직할수만 있다면 만질수 없어도 됩니다 그리움 뜨올릴수만 있다면 만날수 없어도 됩니다 그대 내음 기억할수만 있으면 견디기 어려울만큼 보고픔에 가슴 아려와도 내 그리움맘을 이제 봉인 합니다 다음생의 인연을 위하여 타임캡술에 묻어 저 시간의 흐름속에 띄워 보냅니다. 더보기
생강나무꽃 생강나무꽃이 막 피기 시작했네요. 더보기
노루귀 꽃 더보기
겨울야생화 ...큰개불알꽃 겨울에 피는 야생화 중 몇 종 안되는 꽃 꽃 이름: 큰개불알 꽃 야생화를 만날때 특히 겨울. 봄 일찍 피는 꽃은 땅바닥에 붙어 피든가? 낙엽 덩굴 속에 피는 경우가 많다. 야생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꽃과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그가 진흙에 있든, 가시덩굴에 속에 피었든 간에 몸에 흙먼지를 묻히고 눈높이를 맞추어야 아름다운 모습과 그의 겨우내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래야 아름다운 향기와 영혼이 있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내 눈높이가 아닌 상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서 들어주고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소통 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이기적이고 탁하다고 탓하랴 태초 이래 존재란 원래 이기적인 것을 자신이 향기로와지면 주위.. 더보기
추위에 핀 노오란 천사 개복수초꽃 휴일 깊은 700고지 중턱 양지 바른 골짜기에서 노오란 천사를 만났다. 올 겨울이 따뜻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골짜기 산 계곡은 얼어 있었다. 산은 넓지만 식물들도 모든 곳에 자라는 것이 아니다 그 넓은 산 중에도 일부에서 만 자라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찾아가야 하고 꽃 피는 때에 맞추어 가야 볼수 있는 것이다. 인연법 이 랄까?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생명)과의 인연... 야생화를 만나서 단순하게 사진만 찍는 다면 무슨 의미리.... 특히 일찍 피는 꽃 일수록 아주 낮게 낙엽에 쌓여 피는 경우가 많다. 겨울의 혹한을 이기고 꽃 핀 그의 사연들을 듣기 위해서는 꽃과 눈 높이를 같게 맞추어야 한다. 먼지와 진흙이 있어도 낙엽과 가시가 있어도 엂드려 몸을 낮추고 눈 높이를 같이 해야만 비로소 소통과.. 더보기
2020년 꽃 소식을 전합니다. ( 개복수초꽃 피다 ) 개복수초꽃 피다. 추위가 와도 있어도 꽃은 핀다. 그대 가슴에도 봄은 오리라. 그렇게 꽃피고 그렇게 봄은 오리라. 두려워하거나 지겨워하지 마라. 기다리면 그대에게 기회가 오리니 안오면 또 어떠라 그저 주어진 시간에 충실할뿐 단지 꽃피고 잎지고 얼음어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뿐 오늘 이 시간 존재할 뿐이니.. 그렇게 꽃은 피리라 그대 가슴에도.. 더보기
경자(년)의 봄(입춘) 2020년을 시작된지 한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산인(山人)으로 산지 오랜 시간이 되었지만 올해 같은 해는 처음이다. 왜냐고 하면 계곡에 얼음을 볼수 없는 겨울이다. 계곡에 얼음은 12월 중순이 되면서 부터 얼음이 얼고 낮에는 조금 녹다가 그 위에 다시 얼어 붇고를 반복하여 이맘때 쯤이면 계곡은 온통 빙벽이 된다. 그러나 밤에 얼고 낮에 다 녹아 버리고, 눈 대신 비가 내리고 하여 계곡엔 여름처럼 물 소리만 들린다. 세상이 변화였다...기후 마져도.... 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리고 봄날 같은 겨울날씨 속에서도 절기인 입춘을 기다린다. 2020년 2월 4일 입춘이다. 경자(년)의 봄이다. 동양 철학에서는 해가 바뀌어도 입춘일 부터 새해 운이 들어온다고 본다. 동지일 부터 해가 바뀌지만? 옛 부터.. 더보기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는 날에..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는 날에는 낙엽지고 흑갈색으로 그려진 풍경을 적시어 낙엽 및 땅속으로 꽁꽁 숨어서 희망의 꿈을 꾸는 여린 소망들을 깨우고 싶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는 날에는 낙엽진 활엽수의 빈 가지처럼 텅 비고 허허한 가슴을 적시어 새로운 계절 새로운 인연에 대한 희망의 꿈을 깨우고 싶다. 겨울비는 낮에는 햇님을 먼 나라로 출장을 보내더니 밤이 되어서도 달님도 별님도 우산을 쓰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볼수가 없어라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는 날에는 겨우내 메말라가던 가슴을 적시고 싶다. 겨우내 메말라가던 영혼을 적시고 싶다. 그리하여 맑은 마음 맑은 영혼으로 또 다른 인연을 향한 희망의 싹을 티우고 싶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는 날에는 반가운 이 비를 그리운이에게 가슴으로 포장해 보내리 그리하여 그.. 더보기
간절히 갈망하라....이루어지리라. 간절히 기원하라 ...이루어지리라! 존재계 존재하면서 욕구(욕망)을 가진 뜨거운 피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수많은 희망(욕망)을 갈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리라. 당신이 성직든 도인이든 일반인(중생?)이든 관계없이 종류와 가지 수의 문제일 뿐... 그 희망(간절한 소망)이 타인에게 아픔과 눈물 반사회적이지 않는 것이라면 또 그대의 능력이 택도 없이 부족한데 터무니없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다만 믿고 의지하는 절대자에게만 매달리고 기도하지 말지어다. 그것보다 선행하여 그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하라 돈(돈신?)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돈으로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인적자원(인신?)으로 그대가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그 소원(갈망)을 위.. 더보기
12월의 작은 생각 차가운 기운들이 스스히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시베리아의 냉기어린 금속성의 반대의 표명으로 저마다 두터운 옷차림과 다소 어두운 듯한 패션들 빠른 발걸음들로 자신을 보호하는 거리의 표정들 늘 생활하듯 살았으나 이때가 되면 늘 바삐 살아온 듯 하고 고개를 들고 세상을 바라보니 단풍으로 아름답든 모습은 간데없고 미련을 못 버린듯한 빛바랜 몇 개의 나뭇잎들만 흔들거리는 회색의 거리.. 식물과 나무는 잎이 나고 생성 소멸 생장이 눈에 띠게 표시가 난다. 단 그들은 이 한파속에서도 내년에 싹을 티우기 위해 가지 끝마다 희망을 조금씩 조금씩 키우겠지? 밤이 되면 겨울의 별자리는 더욱 더 차가운 우윳빛으로 진하게 빛난다. 겨울 차가운 계절의 밤이 영적 기운이 강하게 다가오는 건 아닌지 더욱 더 정진하라고? 자연은 이렇.. 더보기
단풍..낙엽..또 다른 기약을 겨울로 가는 비가 내리고 난 뒤에 거리엔 단풍이란 이름으로 사랑받든 일이 어저께 였는데... 이제는 낙엽이 되어 거리를 뒹굴고 밟히고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아아.. 관심과 애증의 관계는 한끗 차이인가? 단풍이 떠난 자리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누드로 추위에 남아도 가지 끝마다 희망을 품은 눈이 또 다른 시간을 꿈꾸리라 그러기에 단풍의 화려함과 아름다움 ... 박수와 찬사가 떠나고 끝이 났어도 삶에 존재에 대한 답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시간에 또 다른 인연을 기약하면서.. 겨울비를 맞고 찬바람 사이로 너를 보낸다. 아름답고 고왔든 단풍의 시간을 가슴에 쌓아 두고 너를 보낸다 ..가을날의 단풍이여 더보기
은행잎이 지다. 은행나무 잎이 지다. -無垢- 오백년의 세월을 기다렸다네 님이 오시기를 그러나 시간은 나의 편이 아니었어라 삼백육오일 중 날을 잡아서 가장 화려하고 절정인 날을 찾아가니 모두 다 보내고 없어라 단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고 오백년의 긴 시간의 사연들을 노랗게 수북히 쌓아 덮어 두고 있었네 마을 어귀에 홀로 서서 인간의 흥망성쇄와 희로애락을 지켜보았네 아! 인간의 꿈과 욕망은 이렇게 순간에 저 버리는 은행잎 같음을 말해주려는가? 그대 발아래 수 많은 잎들의 사연들 은행잎 지듯 지고 묻히고 사라지겠지만 말없이 오백년을 세월을 지킨 이 가장 화려하고 절정인 날에 다시 만나기를 기약합니다. 2019. 11. 19 주말에 찾아 갔지만 .... 전 날에 다 떨어져버린 오백년을 살아 온 청도군 하평리 은행나무의 단풍이 .. 더보기
벽난로를 태우다 기온차 산에는 밤이 춥다. 벽난로를 태우다. 늦 가을에서 늦 봄이 오기전 까지 벽난로 불... 더보기
단풍에 대한 단상 단풍에 대한 단상 자연의 이기심으로부터 시작했다. 세상 어느 곳에 눈길을 주어도 단풍으로 물들어 밤새워 선계의 또 다른 존재가 오색물감으로 칠을 하여 놓은 듯이 아름답고 아름다워라. 단풍은 왜? 드는가?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나는 이런 학설과 관계없이 나름대로의 설로 이야기하고 한다. 날씨가 가을로 접어 들면서 기온의 변화 인하여 추위가 오고, 일조량인 햇볕이 비치는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나무 자체가 겨울이라는 혹독한 계절을 살아 남기 위해서 수분을 차단하여 잎을 떨어 떨임으로서 자신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작업에 들어가는 과정에 잎에 수분 부족과 볕의 변화로 멜라닌 색소가 과잉이나 과다분비로 인하여 단풍이 들고 낙엽으로 떨어 진다고 본다. 그리하여 겨울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럼 침엽수는 왜 단풍이 안드.. 더보기
단풍 꽃이 피다. 단풍꽃이 피다. 시간의 파도속에 물들어 감이여 눈을 뜨고 바라보니 산야가 불타는 듯 도심의 가로수들도 꽃이 되었구나 보이는 것이 시이고 보이는 것이 꽃이여라 한 생각 사이에 단풍 드노니 그대여 마음속에 시가 있고 글이 있고 꽃이 있노니 아! 시간은 언제나 나의 편이 아니었어라 시간의 흐름처럼 물들어가고 꽃피어라 그 마음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물들이소서 이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게 꽃이 되소서 2019. 11. 12 더보기
화살나무열매 화살나무 열매가 붉게 읶어 간다. 가을이 읶어 간다. 단풍이 물둘어 우리 곁에 가을이 물들고 있다. 세월도 물들어 간다. 그대 곁에 있을 가을은 짤디 짤브리... 세월이란 시간 또한 그렇게 지나 가리니 모두가 직진형인까 .. 오늘을 느끼고 받아 들이고..행하라. 그대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그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저질러 보라...그대 인생이고 그대 삶이니 ... 이번 주말 휴일만이라도.. 이 가을과 함께 읶어가고 물들어가라 가을이 낙엽으로 변해가기 전에 ... 그대의 영혼으로 그대의 삶을 살라 한순간 만이라도... 가을속으로 가을이 되자. 더보기
밀양 운심 검무 축제를 다녀오다.(1) 밀양 운심 검무 축제 운심 검무 축제( 밀양 검무 정기공연) 2019년 11월 2일(토) 오후 1:00 경 장소: 경남 밀양시 상동면 신안리 운심마을 농촌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조선 시대 운심이란 기생의 묘가 있는 마을 조선시대 천한 기생의 신분에도 ....박제가의 "정각유집"에 검무기가 실리는 등 .......................18세기 한시대를 풍미 했던 예인이였다. ....운심 검무 보존회 김 영희님이 30년간 밀양검무 복원과 전승에 노력을 기울려 축제가 16회째 열리고 있다. 다양한 예술공연을 볼수 있어 참으로 좋은 축제이다. -밀양검무, 사랑가(창작검무), 구음검무, 하독선 검무,설장고, 북의향연 등 - 출연진들의 예술적 재능과 경력들도 대단하다. 먹고 놀고 하는 축제 보다.. 더보기
감국(황국)이 노랗게 피다. 더보기
와송꽃 와송꽃 피다. 더보기
자연산 산 와송 1. 산 와송 10월 13일 만났것... 와송 꽃이 피려고 준비중이네요. 더보기
꽃향유 더보기
용담꽃 용담꽃 하늘을 보고 피는 꽃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아침 일찍 피지도 , 오후 늦게 지지도 않고... 낮에만 피는꽃... 더보기
산부추 더보기
구절초 더보기
곽향꽃 더보기
가막사리꽃(도깨비바늘) 씨앗이 도깨비 바늘 같이 생겨 옷에 붙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