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운문댐.청도.설법.예수.석가.마음.번뇌.반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수에 담긴 산이 입술모양으로 말을 건네다 청도 운문댐 고요한 호수는 산을 품에 안고도 넘치지 아니하네 산은 물속에 안겨 입술 모양을 하고서는 천지자연의 도를 설법하네 아 ! 세속에 사람들아 잠시 무거운 짐 내려놓고 자연의 소리 들어보세 물은 산을 담아 입술 모양을 하여 설법하네 운문댐에서 한없이 고요한 호수를 바라보다 호수에 담수된 물이 고요함에 젖어서 산을 담는다 불가에서는 해인( 海印)이라 하였든가 즉 번뇌 망상이 사라진 바다에 도장을 찍는다 내 삶은 한 번도 산을 담을 정도로 고요한 적이 있었던가 평소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명상과 참선을 하는 순간에도 끝임 없이 샘솟는 저 번뇌의 바다여 산을 담고 있는 운문호를 바라보면서 잠시 번뇌의 먼지를 비워 본다 산이 물에 반영되어서 마치 사람의 곁쳐진 입술모양이 아니던가 호수에 담긴 산은 입술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