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숲.보고싶은사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 덕산-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푸르른 숲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질쯤 단풍잎마저 그들의 뇌리에서 잊혀질쯤 같이 그 숲길을 거닐었네 가슴으로 전하고픈 언어들을 애써 숨기고 잡고픈 손잡지 못하던 늦가을의 상림숲이여 거리엔 낙엽만 날리었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공산의 눈덥힌 설경을 바라보면서 어께를 기대며 차가운 손 서로 녹여주던 봉무공원 호수길 하야니 핀 들꽃 향기속에서 자신을 잃어 버리고 풀내음처럼 물들지 않는 감성으로 호수 벤치에서 자연이 되고자 했었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동촌유원지를 가로지르는 금호강의 물결이 자신의 마음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늦봄 들꽃 핀 강뚝을 거닐면서 노을지는 저녁의 아름다움보다도 더 홍조 띤 모습으로 잡은 손 놓지 못하고 강바람 맞고선 그림자는 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