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중에 만난 자연의 모습이다
아카시아 나무다 아주 오랜 시간들을 천박한 산 중턱에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리를 잡고서 주변의 수많은 생성 소멸과 자연의 온화함과
가혹함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이며 존재해 왔으리라
그런 그가 넉넉하게 자신의 가슴과 등을 내어 주므로서 타에 기대어서
생존하는 한 생명의 삶을 위한 배려로 공존의 길을 가고 있다
자신의 등을 타고 오름으로서 태양을 가까이 할수 있었고
먼 세상을 볼수 있어 행복 했으리라
자연에는 약육강식의 생존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등을 빌려 주므로서 자신도 따뜻하고
다른 존재에게는 생존에 힘이 되는 그 공존의 지혜를 생각해 본다
세상은 저 마다의 계산기와 잣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지럽고 어수선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바삐 돌아 가지만
2017년 올 한해는 자연의 공존처럼 서로가 서로를 위한 배려와 따스함으로
그 공존의 지혜를 닮아가는 해이길 기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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