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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자작시)

산부추



     산부추


      산부추




꽃은 그리움의 화신이다

                                                  -   덕산 -

지척에 님을 두고 보지 못하는 날

마음은 그리움으로

일보삼배 하며 그대에게 달려가고

행여 봄바람에 꽃잎 날아갈까 염려하노니

 

지척에 님을 두고 그 마음 볼 수 없는 날

면경을 갖고 비취면

님의 얼굴이야 봄꽃처럼 화사하겠지만

비출수도 그릴수도 없는 안개같은

님의 마음여여

 

봄꽃은 메마른 도시를 채색하고

꽃잎이 나비처럼

바라춤을 추는 날

어히해야 그대마음 볼수 있을까

얼마나 더 기다려야 그대 손잡을 수 있을까

09.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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