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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지몽( 야생화 )

나팔꽃의 작은 속삭임을 들어봐 (나팔꽃과의 대화중에서..)

    * 아주 낮은 곳에서 자신을 말하다



   ** 타인에 기대어서 말하다(잎: 하트를 품고서)



  *** 혼자만의 목소리로 안되어서 모여서 그들의 소리를 내고 있다


   나팔꽃과의 대화중에서(  나팔꽂에 대한 작은생각)

흔히 볼수 있는꽃 야생화 아닌 야생화라고 할까
스스로 우뚝 설수가 없어서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자라는 덩굴식물
꽃이 이쁘고 아름다운것 같아도 살짝만 스쳐도 상처나고 망가지는꽃
해가지면 피기 시작하여 해가 강열해지면 스스로 부끄러워 꽃잎을 오므리는꽃
그러나 덤성덤성 외잎에 하트모양의 잎을가진 사랑을 품고사는 꽃
나팔꽃은 나팔수처럼 나팔모양을 하고 뭔가 말을 하고자한다
그런데 누구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힘이 있어 우뚝선것도 그렇다고 화려하고 향긋한 향이나는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기생식물처럼 나무의 줄기에 기대어서 자라며 상처받으면 바로 사그라지는 힘없는식물이다
그러나 그는 낮은 곳에서 끊임없이 나팔모양을하고 말은한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삶이란 이렇게 낮고 힘없이 살아도 한없이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자신을 포기하지도 누구를 원망하지도 마세요 
비교하지도 마세요 
이렇게 사는것은 나의 운명이 아니라 그저 나의 삶일 뿐입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저 나무에 기대여 높이높이 올라 가려고 항상 끝없는 노력을 한답니다
그곳에 무엇이 있냐고요    그곳엔 꿈과 희망이 있고 나의 가슴에 사랑을 모두에게 말할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나팔꽃은 그렇게 한없이 이야기해도 사람들은 아는 체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작고 초라한것에 대한 무관심...
그러나 그들은 이제 나무의 제일 높은곳까지 올라 합창을 하면서 나팔을 분다
가슴에 줄기에 잎 (하트:사랑)을 품고서 아직도 삶은 살만한것이라고 자신들처럼 한없이 초라한 것들도 이렇게
노력하면 나무 저 높이서 세상을 향해 사랑을 노래할수 있다고 ......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나팔로 외치고 있다
그렇게 해도 그기엔 오르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잖니 하니까
나팔꽃이 말을한다 아니예요   지금 당신이 노력하고 그래서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삶이에요
하고 자신에 잎(하트: 사랑)을 나누어준다
오늘도 사랑하면서 자신을 받아들이며 사세요
내일은 아름다움이 있을거예요  하고 말을 건낸다
나팔꽃 어쩌면 나는 저꽃을 보면서 세상에 수많은 꽃들중에 어쩜 더욱더 힘없는 약자 같은 꽃이 아닐까 
하고 생각 해보았다 ..... 저 나팔꽃 ... 우리 삶속에서 약자에 속한 사람들도  그들의 가슴에 사랑 하나와 희망을 품고 살리라
우리도 살면서 저 나팔꽃의 속삭임처럼 낮은 곳에의  귀기울임과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소리를 이 사회가 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쩜 그들의 가슴 가슴에 나팔꽃 같은 작은 사랑들로 가득 할지도 모른다
강하고 힘있고 가진자에만 아니고 나팔꽃처럼 저 작은 삶들에게도 귀기울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팔꽃이 내게 속삭이네요: 삶은 아직도 사랑과 희망이 있어 살아 볼만하다고요 
모두에게 그렇게 전해달라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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