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이진다
벗꽃이 진다
진달래꽃 지다
꽃이진다
저꽃 피우기기 위해 차가운계절의 긴 시간을 지나
짧은 봄날의 영화
손끝시린 봄 밤의 기억 다 가시기도 전에
제몸을 흔드는 세파에 꽃이진다
아아 이 우주에 생성 소멸되지 않는것이 무엇 있으랴마는
산에는 진달래 피고 지는데
..소월의 시보다도 더 가슴 아림은 무엇인가
어느 여교 교정엔 목련꽃이진다
도시의 가로에 벗꽃잎 나비처럼 춤을 추는 봄날입니다
제게 주어진 이 삶도 이쁘게 아름답게 살다가
아름답게 지고파라
봄날의 꽃이 피고짐이여
아아 봄꽃이 피고 지고 있음애라
2013. 4. 10
'취향지몽( 야생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국차를 만들며 (2) | 2013.10.21 |
---|---|
제비꽃 피고 있는... (11) | 2013.04.16 |
각시붓꽃 (8) | 2013.04.08 |
할미꽃의 솜틀을 보다 (15) | 2013.03.20 |
홍매화 피다 (14) | 201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