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한해살이 풀이다.
강아지의 꼬리를 닮았다고 이름지어 졌다.
뭐 풀치고는 이름도 생김새도 아름답지 않는가?
식물이든 동물이든 존재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이
심지어 사람까지도 자신이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름 붙여지고, 또 그것을 꼬리표인양 존재하지 않는가?
단지 그들의 편리를 위해서 이름지어 졌을뿐.....
실상?은 그것과 무관한 무엇이리?
단지 모를뿐...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인 만큼 이름에 욕 보이는 삶을 살아선 안되리 ...
오늘 존재하는 존재계에 주어진 이름을 깨끗하게 살다가야 하리라...
이쁜 강아지풀을 풀을 보면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붙여진 이름과 삶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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