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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세상(사진)

가을속으로


하현달은 어지러지며 고요히 산사를 비춘다

밤 이슬 내리는 산사에는 가을 풀벌레.. 귀뚜라미 쓰르라미 등 이름을 알지 못하는

풀벌레들의 소리 청아하게 목탁 소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을 이름을 세상이

알아주던지 말든지 간에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고요를 너머 선 적막한 가운데에 아! 소쩍새 소리 아! 소쩍새 소리여

어찌하여 이 밤 그리도 애타게 들리는가?

그대 무슨 한이 그리 많은가?

이 밤을 그 애끓음 소리로 지새우는가?

이제 그만 내려두게나 그리고 잊거나 버려두거나 가는 것은 가고 남는 것은 남는 법

흐르는 것은  흐르고 멈추는 것은 멈추는 것 그런 것이느니라

한 사랑이가면 또 다른 사랑이 오는 법이느리라

수많은 영겁의 세월을 지나가는 인연의 시간이여

하현달 어지러지는 산사에 고요를 깨는 소쩍새 소리여

산에는 벌써 밤이면 난방을 하여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늦은 밤과 새벽의 기온이 떨어져 큰 일교차를 보인다

주위 농지엔 감과 대추가 읶어 가고 있다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읶어 고개를 숙이고 황금의 들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 인간의 삶이여

아! 천지자연의 시간이여

2011년도 이렇게 결실을 맺어가는 가을로 젖어 들어가고 있누나

그렇게 통토를 녹이고 차가운 땅에서도 새싹을 틔우더니 한 여름의 그 무더움을 지나서 가을

결실의 계절을  이내 단풍이 들고 낙엽이 날리고 찬바람이 부는 또 다른 계절....

그 반복속에서 인간. 중생은 항상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  그 현상을 소화하기에 급급해 하는

인간의 심상이여 하나를 느끼기 전에 또 다름이 자신 앞에 펼처진다

이 자연의 흐름이여 이 계절의 변화여

세상도 변화고 인간도 변화고 가치 기준도 사고도 급박하게 변하고 변하여 이제는 세상의

가치 기준을 단 하나로 평가하려 하는 세상이지만.... 하기야 그래 어쩔것인가 만은

세상이 인간의 삶이 그렇다면 어쩔것이냐 만은...

그래도 "돈" 그래 그 중요한 것 가치 있는것?  그렇지만은 그것에 "ㄴ"자를 뺀 "도"그것을

추구하는 자도 가끔은 더러는 필요하지 않은가 말이다

모두들 잘났고 모두들 똑똑하고 나름대로 "통"이요  나름대로 공부들하고 살겠지만은

이 . 도. 통. 공부. 등을 세상을 이롭게 아름답게 이익되게 만중생을 위해서 펴는 공부를

하는 것이면 어떻하겠는가  세상을 이롭게하는 공부를 말이다

하현달 어지러지는 산사에는 소쩍새 소리만 깊어가는 밤을 이야기한다

아! 이밤 나는 또 내리는 새벽의 이슬같은 기운에 젖어듣다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세상사를 잊어본다

또 저 하현달의 꼬리를 잡고서 여명과 아침의 태양이 또 다른 시간을 밝힐 때까지 저 적막한

밤속에서 자신의 의식을 녹여야한다

아침의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이 가을의 한가운데서서    돈.   도.   하현달

소쩍새 소리는 그리 그리도 울려 퍼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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