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겨울.사회적약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다림 기다림: 어느 농가의 댓돌 아래 강쥐 형제가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비는 단풍 들고도 떠나지 못하고 있던 님들에게 떠날 기회를 아니 이별을 쉽게 도와주는것 같았다 작은 비바람에도 우수수 낙엽비가 떨어져 저 자신의 본체이던 나무 아래로 쌓인다 이 비가 나무와 낙엽을 분리 시킨다 이 비가 열매와 씨앗을 분리 시킨다 분리는 독립을 의미한다 분리는 또다른 세상으로의 출발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남는자도 떠나는자도 새로운 세계로의 꿈을 꾸는것이다 그렇게 각자의 가슴속에 하나의 세계를 꿈꾸고 잉태하고 있는것이다 이 비는 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맞이한다 이 비는 11월을 떠나보내고 12월을 맞이한다 우리는 12월속에서 2012년을 꿈꾸며 맞이하는 것이다 그렇게 떠남은 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