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꽃. 반속요. 설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봄날 설요의 반속요를 생각하면서 * 개별꽃 개별꽃 설요의 반속요를 생각하면서 겨우내 겉으로는 정적의 시간을 보낸 산야는 생각나무꽃을 시작으로 회색의 시간을 지우고 연녹색과 노랑 그리고 진달래의 연붉음과 산벗꽃의 향기로 덧칠하고 있다. 산바람과 풍경소리 들으며 토굴에 앉자 있노라면 창가를 비추는 햇살엔 봄기운이 가득하다 만물이 파릇이 연녹색으로 싹을 티우고 산에는 진달래가 붉게 물들이고 있다. 아! 인간의 마음 마저 붉게 타오르리라 이 붉은 산을 보며 젊음을 참지 못하고 한편의 시를 지어 놓고 환속을 했을지도 모를 여승(비구니) 설요가 생각나는 날이다. 절 : 토굴(절집)이라는 데는 적막을 이기지 못해 절을 나오는 이도 있고 그 적막이 좋아 절집으로 들어가는 이도 있다. 지금의 나 역시 온갖 야생화와 진달래가 산을 붉게 물들여 마음마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