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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지몽( 야생화 )

층층꽃

 

층층꽃

 

다시 이상으로....

명절과 휴일..... 참 필요하고 유익한 시간이였길..

 

 

긴 시간 산행을 하여 바위 절벽을 올라 층층꽃을 만났다.

휴식을 취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이 크나 크고 넓은 대지위에서 이렇게 외지고 먼 곳에 자리 잡고서

그것도 땅이 아닌 바위 암벽 척박진 곳에서 살고 있나요.

하아.... 그대는 일반인과는 다른 도인 인줄 알았는데 조금은 실망이예요

....질문을 인간적인(안간 관점의 합리적 사고)관점과 상대를 배려한다는

본인 마음을 버려요 그래야 핵심 질의에 가까와져요

내겐 내 운명을 선택 할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었지요

바람과 타의 힘(새들이 씨를 먹고 배설)과 내 선조들이 살아온 곳에서

뿌리 내리고 살고 있어요

대우주의 자연의 관점에서 외지고 척박지지도 않아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경제적 사고가 가미된 인간 합리적 사고 일뿐이예요

외롭지 않나요

흐흐흐 외로움 그것 또한 인간관점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질문이죠

인간은 자신과 같이 생긴(인간) 모습의 동료들과 소통하고 같이해야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존재자는 같이 있어도 혼자 있어도 외로운 법이예요

외냐하면 자신 위주의 사고를 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전 외롭지 않아요

내가 살아 있고 살면서 나비.새와 바람 나무 풀 다른꽃 또 멀리서 들리는 소리들로도

행복하고 충만 할 수 있어요

그대 같이 다른 종의 인간이 이렇게 찾아주니 마니 행복합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로또 맞은 모양으로 .....

늘 야생화 같은 향기로움으로 살면서 세상을 물들이고...

다음에 꽃필 때 또 찾아와요

그대를 위해 꽃 필수 있다는 마음으로 긴 세월과 겨울을 이기고 살아 남을께요

그대는 내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최초의 인간이 그대입니다.

그리움을 갖고 기다릴께요

나 또한 그대 향기를 안고 살아갈께요

안영~~~

절벽위 층층꽃과 이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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