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향지몽( 야생화 )

추위에 핀 노오란 천사 개복수초꽃

 

휴일 깊은 700고지 중턱 양지 바른 골짜기에서

노오란 천사를 만났다.

올 겨울이 따뜻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골짜기 산 계곡은 얼어 있었다.

산은 넓지만 식물들도 모든 곳에 자라는 것이 아니다

그 넓은 산 중에도 일부에서 만 자라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찾아가야 하고 꽃 피는 때에 맞추어 가야 볼수 있는 것이다.

인연법 이 랄까?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생명)과의 인연...

 

야생화를 만나서 단순하게 사진만 찍는 다면 무슨 의미리....

특히 일찍 피는 꽃 일수록 아주 낮게 낙엽에 쌓여 피는 경우가 많다.

겨울의 혹한을 이기고 꽃 핀 그의 사연들을 듣기 위해서는

 

꽃과 눈 높이를 같게 맞추어야 한다.

먼지와 진흙이 있어도 낙엽과 가시가 있어도

엂드려 몸을 낮추고 눈 높이를 같이 해야만 비로소

소통과 교감을 할수 있는 것이다.

 

안영 노오란 천사 개복수초야 만나서 반가워

이렇게 높은 산중턱 한지에서 그 추운 혹한의 추위를 이기고

일찍 피었네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추위를 어떻게 보냈나요

다른 생명들(산새, 고라니,토끼,노루...등)도 까끔 왓다가 갔나요

참 대 단해요

난 올해 처음으로 야생화를 만났어요

그것이 ..... 개복수초 너가 처음이야 ....너무 고마워

내가 험한 길을 걸어서 이 골짝 까지 찾아와서 꽃 핀 너를 볼수 있어서..

아니예요

이 길짜기에 아직도 추위도 안간 겨울에 홀로 피었다 질수도 있는데

당신이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 세상 단 한 사람만이라도 꽃 핀 내모습을 보고 맑아 질수 있다면

나는 행복해요 그로 인해 또 다른 사람이 향기로 물들수 있으니까요

세상이 탁하다고 탓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이 향기로우면 주위 사람들도 향기로 물들고

세상도 향기로와 질거예요

노오란 천사 개복수초 만나서 행복 했어요

당신이 이 먼곳까지 꽃 지기 전에 찾아줘서 나도 행복합니다.

부디 행기로운

삶 되시고

세상을 꽃 향기로 물들이소서.../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서는 더럽고 험한 땅이라도 몸을 낮추어 그와 눈 높이를

맞 추어야 한다.

세상을 살면서 진정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몸을 낮추어 상대와 눈 높이를

맞추어야 진정성 있게 교감 할수 있다.

 

 

'취향지몽( 야생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 꽃  (0) 2020.02.24
겨울야생화 ...큰개불알꽃  (0) 2020.02.16
2020년 꽃 소식을 전합니다. ( 개복수초꽃 피다 )  (0) 2020.02.09
감국(황국)이 노랗게 피다.  (0) 2019.11.04
와송꽃  (0)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