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강하 되어 토굴의 계곡은 초저녁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 햇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기전 휴일에 만난 청설모를 올려봅니다
청설모가 낙엽을 헤치고 일용할 양식을 찾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동작과 표정들을 보시기 바래요
청설모가 낙엽사이로 도토리를 부지런히 찾고 있네요
뭔가 찾은 것 같습니다
찾다가 나무위로 올라가서 잠시 휴식및 주위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내려다보는 저 눈망울과 표정...)
- 다행히도 청설모는 내가 자기에게 위해지심.살해지심이 없다는것을 느꼈는지 2미터 내외의 가까운거리에서도
자신의 생업에 열중하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었다.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한참을 헤멘후 도토리 하나를 찾았습니다 ..표정을 보세요 아까와는 다른 만족과 편안한 표정..
청설모가 이렇게 도토리를 구해서 들고 있는 모습 처음 보죠 ㅎㅎ
다람쥐 청설모 등은 이렇게 도토리를 구해서 ..도토리는 그들의 일용할 양식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먹을 것이 그렇게 많은데도 저들의 구역까지 무단(?) 침범하여 저들의 일용할 양식마저
남김없이 약탈해 오니 저들의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것이겠죠
제가 어릴적만해도 추수를 하러 들판에 가면 식사를 하기전에 밥 세젓가락을 고시레하고 들판에 던젔죠
물론 다른 뜻도 있겠지만 들판에 생존하는 미물들도 함께 먹고 살아라고 나누어 주었던 것이리라
생각 합니다 또 고구마를 캐도 몇개를 남겨 두고 감을 따도 몇개를 까치밥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벼를 베어 추수를 해도 떨어진 나락(벼)은 줍지 않고 남겨 두었던 것입니다
밀레의 이삭줍기처럼 땅주인 아닌 타인 즉 가난한 사람이나 새들이 먹을수 있게 다 거두지 않고 남겨
두었던 것입니다 요즘은 볕짚까지 다 끌어서 한점도 남기지 않고 가져갑니다
즉 내것은 내가 모두 가져가는 독식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도 타인의 다른 종족의 영역마저 넘보며 싹쓸이하는 세상이 된 것이 가슴 아픔니다
행여 먼 미래에는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들이 지능이 발달하고 생존에 위협을 느껴 인간 세상을
습격하는 일이 종종 일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침마다 산책을 하면서 인간들이 다 주어가기 전에 모아 둔 도토리가 백여개 가까이 됩니다
인간들이 더이상 도토리를 줍지 않을때 한 다음달 정도 지나서 하루에 몇개씩 산책길에 던져 주러 합니다
원래는 자연의 것 저들의 몫이니까 돌려주는 것입니다.
날이 마니 추워 지니 또 이 지상에서 돈 .부 권력.힘...등을 들 가진자들이 걱정이 됩니다
그들도 이겨울은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냇으면 하는 바램이 앞섭니다
두더지가 목이 말라도 물 세모금 이상 안 마시고 사자가 용맹하서 모든 짐승을 다 잡을수 있지만
자기 가족의 배를 채울 만큼만 사냥을 하듯이 강자가 독식하는 사회가 아니 약자도 노력하는
만큼 가질수 있는 사회....
또 약자를 위해 양보하고 남겨두고 함께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이세상이 다가오는 이 겨울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추워지는 날씨속에 청설모의 도토리 구하기를 보면서 따뜻한 세상을 따뜻한 겨울을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