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추 도 꽃을 피웠습니다
산부추꽃에 닿은 가을 햇살이 더욱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연이틀 기온이 떨어지더니 토굴이 하얗게 내리고 잎이 큰 활엽수들은 채 단풍 들기도 전에
제무 를 이기지 못하여 우수수 떨어집니다
새벽 호수가에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하는 날입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클수록 단풍은 더 빠르게 더 아름답게 물들어가나 오래가지 못합니다
단풍이 물들고 떨어짐을 어찌 아까워하고 탓하랴
그것이 우주법계의 진리이고 대자연의 법칙인 것을 이것은 부처님도 예수님도 어찌하지 못하지 않는가
그냥 그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자연히 받아들이는 순응의 지혜가 필요 할 뿐이지 않는가
인간 삶 역시 그러한 의미의 한부분이나 "삶.生" 그것이 자신의 일이고 혈육의 일이라면 냉정하지 못하는
우리고 그런 모습을 보이면 불초의 인간이 되니....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인간일 뿐입니다.
보낸다는것이 어려고 큰 아픔이나 자연의 순리에 따라가는것은 담담하게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가 장자가 되지는 못하지만 현실이니까.../
이렇게 큰 기온 차이로 새벽에 큰 오동잎부터 우수수 떨어지는걸 보니 사물의 가고옴과 인간의 가고옴을 생각해봅니다
또 불현듯 남은 가을의 아름다운보다도 떨어지는 날씨에 우리사회에서 평균이하로 덜가지고 더 낮은 위치에서
일하며 아픔을 가진이들이 생각납니다 더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그들이 따스한 월동 준비를 할수 있기를...........
주말이고 휴일입니다
남은 가을 그가 다가기전에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이가을 느껴보세요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름다운 휴일이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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