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문사 만세루에서 무우채 말랭이 작업중인 학승(비구니)
무우채를 썰어 말리던 것을 골고루 말라라고 뒤집는 작업을 하고 있음
작업..
무우를 잘게 썰어서 말렸다가 반찬으로 사용함
위 사진은 운문사 만세루에서 비구니(학승)들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은 이사진은 2주전에 찍어 놓고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리기로 결정햇습니다
행여 이 사진을 보시고 사찰에가서 사진을 무단으로 찍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수행자들에게는 이렇게 공동작업 또한 공부입니다
그들의 삶에서 수행 아닌 것이 없습니다
밥먹는거부터 똥누는거까지...
사진을 멀리서 찍어면서도 이 수행인들에게 행여나 불편을 끼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밀집모자를 눌러쓰고 작업하는 모습만 담아 보았습니다
이들은 경내 밭에서 농사일(채소 가꾸기 밭메기..)등도 하고 사찰 안에서 이렇게 일을 합니다
물론 공부 시간도 .... 일정에 따라 하겟지만..
그냥 놀고? 수행만? 하는것이 아니란 것을 알리려고 무례를 범하는것을 무릅쓰고 사진을 올려 봅니다
비구니(학승) 불교 수행에 대하여 불교에 대하여 모르시는 분들에게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전하고픈 맘이 앞선는지도 모릅니다
여기 사진엔 없지만 웃으며 작업하는 젋은 비구니들의 티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고 맘이 왜그리 짠하던지.....
저들이 선택한 삶 또한 우리사회의 다양한 삶 중에 한 부분입니다
분명 대다수 많은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말입니다
수행과정(학승)을 무사히 마치고 비구니로서 이 사회에서 본인들이 서원하는 삶을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부끄러운 사진을 올려 봅니다
.....사찰에가서 수행자들에게 무단으로 사진을 찍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부끄러움을 대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