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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주는아름다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초들 가슴속으로 보름달이 뜨다)

 *  달집태우기- 타오르는 불꽃( 이 불꽃속에 민초의 한해 우환을 타 태웠으면...)



 
 * 달집은 타오르고 남녀소소 어우러진 축제의 마당  주민들은 북.징.꽹과리를 두드리며 춤을 추고 외지인들도 함께 어우러진다..
  ( 주민 스스로 하는 진정한 축제의 문화가 아닌가 ?)


  * 동네에서 어른신 한분이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운다(삼각대 없이 찍어 사진이 많이 흔들리고 몇장 건지지 못했다 근데 사진은 별 의미 없었다
    이 축제속에 함께 한다는것 자체로 환희심이...)


  * 아래 큰솥으로  두솥의 돼지 국밥을 끓여서  주민과 외지인에게 차별없이 골고루 저녁을 대접한다( 진짜 맛있는 국밥입니다..)


    * 축제가 깊어가고 불이 거의 타갈 무렵 그 불로 돼지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잡은지 얼마 안되는 고기와 숯불로구워 기륾이 쏙 빠진 진짜 맛있는 고기입니다)
       토착주민과 외지인 구별없이 모두에게 무료로 나누어 즙니다... 진짜 맛있음.


  * 가운데 어두워 잘안보이는데 앉자서 고구마를 굽는분이 이장님( 고구마 한 열 박스 가랑을 구원서 행사 참여자에게 골고루 무료로 나누어 먹습니다.(마있는 군고구마...ㅋ)



  * 어둠속으로  보이는  지역 주민인 할머니와 도시에서 온 이쁜 젊은 여성이 같이 군고구마를 먹어면서 노래를 부릅니다(아름다운모습...)
     이렇게 고구마를 먹고나면 정월 대보름 축제는 끝이 납니다.


정월 대보름 한해에 `12번의 보름(음15일) 이지만 음력 1월 15일 처음 시작하는 보름을

정월 대보름이라 합니다. 농경시대에는 우리 고유의 명절 중에도 아주 큰 명절이 였습니다

각 동네마다 제주를 정하고 몇일 동안 금줄을 치고 바같 출입도 삼가고 부정한 것을 가까이하지

않았으면 전날(14일) 밤 12시경에 동제를 지내고(성황당.당산제)를 지내고 15일은 윷놀이 등

동네 화합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에는 농민(민초)들이 정월 대보름까지 쉬고는 농사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등의 놀이 행사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명맥을 이어

오고 있지만 정치적 행사로? 변질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주도로 동원된 사람들 그리고 짜여진 행사로 일찍 끝나고 흥이 없죠)

정월 대보름 행사는 대규로 하는 행사가 많지만 난 진정 민초들이 스스로 하는 작은 마을 행사에

참여 하여 아주 만족하고 행복한 행사를 맛보았다.

_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달집태우기 행사

- 위치(대구 수성구에서 청도 이서 방향으로 가다가 팔조령 터널 지나가기 전 마을)

- 요즘 대부분의 달집태우기 행사는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오후 늦게 시작하여 어둠이 내릴때 그치는 관에서 동원된 사람들로 채워진 징치적? 행사로 적략되었음.

- 여기는 달랐다 마을 이장(배종관)의 말에 따르면 전날(14일)에 당제는 지내지 않고 15일 보름날에

윷놀이와 소고기국밥으로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어울어져 행사를하고 어둠이 내리면 마을들판에

미리 마련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삼산리(1.2.3리)마을 200호 중 청년회원

40여명이 있는데 매월 회비를 모아서 한단. 올해는 돼지 3마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고기로 큰 가마솥

2개에 국밥을 하여 주민과 구경꾼들에게 밥을준다 그리고 행사 중간쯤에 숯불이 생기면 그 불로 돼지

불고기를 하여 또 모두가 나무어 먹는다. 달집에 불이 타오르고 농악대(마을주민)는 북과 징 꽹과리로 흥을 돋우며 춤을 추고 타오르는 달집의 불속에 모두의




한해 액운을 태운다 마지막 불아 타고 보닥불이 생기면 그기에 고구마(10박스정도)를 구워서 주민과 참관인들 모두 나누어 먹어면 행사는 끝이난다

- 달집태우기 행사는 농촌의 마을마다 아직도 많이 한다 그러나 정치적 행사로 변질되지 않고 순수하게 마을주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를 주도하고 마무리하고
 




남여노소가 한테 어우러지고 토착주민과 외지인들이 한께 어울어진 진정한 축제의 장이였다

-2012년 정월 대보름날에 보름달을 볼수가 없었지만 나는 이 농촌의 자발적인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화합과 희망의 보름달을 보았다.




그속에서 민초들의 열망하는 삶을 희망하는 꿈을 그리고 스스로하는 행사 스스로하는 춤을 스스로 하는 자치문화를 보았다

민초 스스로하는 그속에 보름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지 않는가 그들의 문화속에서 보름달을 보고 빌었던 희망과 꿈꾸는 그들이 삶이 있음을...

- 앞으로도 이 마을의 행사가 오래도록 정치에 물들지 않는 착한 문화로 계승되길 기원한다

- 행사를 주최한 삼산리 이장( 배종관 님)은 지인의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삼산리 주민과 행사를 주최한 청년회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올 한해 소망하는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꿈꾸는 세상을
위하여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201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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