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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세상(사진)

장자 죽음을 말하다... 그리고 휴식을 ㅋㅋ


      거미줄같은 삶 구애



 



장자 죽음을 말하다... 그리고 휴식의 시간

- 덕산 -

주말입니다.    최근 우리 프로야구계의 걸출한 선수였던 두(고 장효조. 최동원)분이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전설이 되신 님들의 삼가 명복을 빌어봅니다. 생명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불이켜진 순간 꺼져가고 있는 유한의 모래시계입니다     아무도 그 모래시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대우주의 법칙 아래 있습니다.   장자가 사랑하는 아내와 자신의 죽음을 바라본 서선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또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

장자(지략편- 부인의 죽음 보고 땅바닥에 앉아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화장실에가서웃는것과차원이다름).      친구 혜시(혜자)가 - 자네 아내는 자네를 위해 자식을 낳고 길러 주었고 이제 늙어 죽었다. 목노아 울지언정 어찌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가   이유를 묻자.     장자-아내가 죽을때 내가 어지 슬퍼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에게는 애당초 형체도 기(氣)도 없었다 有와 無사이에 가 생겨났고 기가 변화여 형체가 되었으며 다시 생명이 되었다.    생로병사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변화와 같지 않는가  내 아내는 그 길을 따라 갔다.   지금 하늘과 땅사이(우주) 고요하고 편안하게 잠들었다.  내가 슬퍼하고 눈물 흘린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생명의이치) 모르는 행동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내가 슬퍼하기를 멈췄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장자는 이렇게 담담하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생명의이치 자연의법칙을 꿰뚫어 보았기 때문이리라.                                                                                                            - 장자(잡편): 장자가 임종(죽음)시 제자들은 장례를 성대히 치러고자 했으나  장자-나는 천지를 관(棺)으로 삼고 日月(해와달)로 연변(連碧)을, 성신(星辰)으로 구슬을 삼으며, 만물이 조상객(문상객)이니 모든것이 다 구비 되었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했다.   땅에 있으면 까마귀와 솔개의 밥이 되고 땅속에 있으면 벌레와 개미의 밥이 된다.    까마귀와 솔개의 밥을 빼앗아 땅속의 벌레와 개미에게 준다는 것은 공평하지 않는다 했다.
 * 현대로 온 장자
:  -부인의 죽음앞에 노래를 부르면 상식과 예의에 벗어난 행위가 되어 만인의 지탄의 대상이 될수 있다. 다만 장자 그만이 그렇게 할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철학과 심념을 위해 환경,개인적인애착,인습,집착을 벗어난자 그가 바로 용자이다.        그리고 그는 생명, 삶,죽음 생명을 시작과 끝의 대립 구조가 아닌 변화의 흐름에 따른 연속관계에 두고 있다.                                                               - 자신의죽음:  장자야말로 진정한 용자이고 담대한 스케일의 강자가 아니든가  이  대우주를 자신의 묘(무덤)로 삼을 정도의 통큼은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까마귀와 벌레에 대한 통찰은 얼마나 마음이 깊고 넓은가를 말해준다.        대우주의 법칙을 대오각성한 자만이 할수 있는 통찰이 아니든가     최고의 명당은 자신의 마음안에 있다고 말하려 함이니든가   자연으로 온 육신을 자연에게 돌려 주면서도 하찮은 미물(장자입장에서 보면 미물이 아니고 공생자임)까지 배려함이 아니든가.                                                              위 사진의 거미줄 같이 얽히고 얽혀서 탈출하고 싶어도 자신이 가진 테두리에 갖혀버린 삶을 또 한주 살아오신 님들이시여 앞서 말한 장자의 죽음에 관한 우화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받은 이 생명은 유한하며 시작과 끝이 아닌  대우주법칙 그 흐름의 연속석상에 있더라도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언제나 시작과 끝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재물과 명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들을 위해 너무나 많은 피를 흘리고 사는지 모름니다 그러나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빛을 잃고 맙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 현실이니까요. 언젠가 지인에 나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당신은 어떻습니까 고    나는 아무 말없이 바늘을 꺼내서 내 손가락을 찔러 보였습니다. ㅎㅎㅎ                한 주를 열심 살아오신 님들이시여 삶이란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가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늘 현실속에 있습니다.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보세요 아프고 피가 나옵니다 그것이 삶이고 현실입니다.        아프니까... 아프니까... 삶이니까...삶이니까... 현실이니까.........../     그러나 내일이면 그 거미줄을 잠시 벗어나 잠시라도 삶으로 부터 자유로와 지세요.     행복하고  편안하게  그  누구도 아닌 그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대만의 휴식의 시간을 보내세요   사진에서 보듯 저 거미줄 위에서 암컷을 향해 구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여러분도 행복한 휴식과 사랑의 시간을 보내세요. - 2011. 9. 16일 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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