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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풍경(자작시)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내린다

                         - 無垢 -

꽃비가 내린다

그대와 같이 걸었던 그 길엔

그대는 없고 꽃만 피었구려

그대 보고픈 마음에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눈물꽃이 지네

지는 꽃에 사연사연 담아

그대께 날아가리

내 마음은 꽃나비 되었으라

그대여

 

 

** 올해도 어김없이 꽃은 피고 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로로 춘래불사춘일지라도

벗꽃이 만개하여 밝고 아름다운 거리에

벗꽃잎이 나비처럼

그대께로 날아 갔니다.

내마음을 담아서~~

향기로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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