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당 할매당...
곽당할매 당제 준비를 위해 청도군 각남면 사1리 이장님과 주민 3명이
새벽 5시에 예초기를 매고, 산에 올라 오르는 길과 당 주변의 풀을 베었다
당제 제주는: 안덕사에서 매년 음력 6월 15일(14일 밤 자정) 지낸다.
그럼
곽당 할매에 유래되고,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는
옛날에 곽당(지금의 청도군 각남면 신당리...추정) 마을에 살던 노인이 있어습니다.
점술에도 능하고 또 의술에도 능해 각종 병도 잘 낫게 해주고, 남의 일도 도와주는 할매로
인근 마을에도 모든 재앙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사후, 인근 여러 마을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 주었는데
세월이 흘러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마을의 젊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죽고 불행한 일들이 일어 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선몽이 있어 닭소리, 개소리가 안들리는 곳에 사당을 지어라달라 하여
지금의 화악산 중턱(신선봉)에서 마을이 내려다 보고 사당을 지었습니다.
2013년 12월에 각남면과 마을 주민들이 재 축조하여 사1리 주민들과
안덕사에서 관리하고 있음.
그후, 다시 음력 6월 15일에 사1리에서 주민들이 제사 비용을 준비하고,
안덕사에서 제를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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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제를 지내는 것을 미신(우상)을 섬기는 것이라고 무조건 터부시 할 필요는 없다.
기존 종교가 체계화 되기 전에는 모두 뿌리는 이런 것들이 녹아 있고,
또 고등 종교속에 스며들어 있다.
기독교 구약성경의 번제, 각종 여호아를 향한 제사를 생각해보라
어찌 우리의 전통속에 있는 것 만이 미신이라
우상숭배라 터부시 만 할수 있겠는가?
불교의 산신각, 대웅전 안에 있는 신중전이 어디서 유래 되고 또 불교속에
편입 되었는지?.....
단지 고등종교(기독교, 불교....등)든 무교나 전통 관습으로 내려오는 당제든...
믿는 자들의 행태가 타 종교나 사회에 ...불편하게 하지않고 ...반 사회적이지 않타면...
믿는 자에 몫일 뿐...
우리는 신이나 미래 신령에 대하여 단지 모를뿐......
단지 모를 뿐
세상은 여여하게 흘러가고, 존재하노라...
음력 6월 15일 0시에 화악산 신선봉 곽당할매당에서 당제를 지냄.
화악산 산신님께 돼지머리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