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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공간으로(여행)

불국사에서 신라의 혼에 젖어들다

* 불국사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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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탑과 다보탑


자난주의 경주 여행기
불국사에 매력을 다시한번 느끼고 매료되었다
경주 일정중에 불국사는 처음에는 없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힘에 끌러서 차를  달려 주차장에 세우고 기대어서 토함산 불국사를 바라본다.
그래 학생시절 수학여행때면 어레 수학여행지로 몇번을 다녀왔고 교과서에서 책에서 언론에서
너무나 많이 보고 들어왔던 곳이라 무슨 새로운 감회가 오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 불국사 정면의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나의 뇌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의 차이는 사라졌다
1,500여년전 이 지상에 불국토를 꿈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불국사에 대한 수많은 찬사가 있었고 여러 경로로 볼수 있었지만 진정성있게  느끼고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였다
시간과 타인(혼자이기에)의 구애됨 없이 노고 느기고 대화할수 있는 그 느림의 여유속에서 이제야 난 천년위 이야기를 듣는다
어찌하면 그시절에 이렇게 웅장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수가 있었는지 아 입이 절로절로 벌어진다
***블로그 님이 말했듯이 돌이 그냥 있으면 돌덩이지만 이렇게 다듬고 깍아서 작품이 되고 예술이된다
또 석축은 다듬지 않고 생긴 그대로의 형태로 쌓아서 그위에집을 지은 그 아름다움이여
경내로 들어오니 평일인지 몰라도 여행객 대부분이 일본인과 중국인들이다
가이드가 일본말로 열심 설명하는데 저분은 설명하면서 우리문화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까? 
경내를 돌다가 석가탑과 다보탑.....  
조금 멀리서 두탑을 바라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고 기념 사진을 찍고 그리고들 다른곳으로 옮겨 가고 있었다
나는 저 아름다움에 다시한번 매료되고 빠져든다  나무도 아닌 돌을 깍아서 저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다니 그 시대 석공의
쏨씨에 감탄과 찬사를 다신 한번 보낸다  아 경주에 와서 이것만으로도 가슴 가득 넘치고 넘치는 아름다움이여
그리고  시인 박정만님의 시집" 다시눈뜬 아사달'을 생각한다
탑의 설화를 시로 표현한 아사달과 아사녀의 그 가슴 아픈 사랑이여
이 탑속에 그대들의 그  가슴아린 사랑이 스며있어 천년의 세월을 지나온 오늘에야 더욱더 아름답구나
아사달은 내게 말은 하네 일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다네 그러나 조금 더 깊은마음으로 멀리보고 일이나 사랑이나
진정성으로 다가갈때만 이룰수가 있다하네 가슴에 담아 두지만 말고 그에게 그대 마음을 전하라하네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 석가탑과 다보탑 그리고 오늘 그사랑을 마주보는  나는 석가탑은 아사달이요 다보탑은 아사녀의 모습으로
각각 아름답고 아름답지만  천년의 세월을 마주보고 마주보며 다가가지 못한 가슴아린 사랑이여 
그래도 그대들 사랑하는 님의 모습을 서로 바라볼수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행복하지 않는가
아사달이 내게 말을 한다  그대 지금 사랑하라 계산없는 마음으로 진정성있게 사랑하고 사랑하라 지금 말이다....
불국사는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도 쓸 이야기도 많지만 오늘은 석가탑과 다보탑 그리고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 이야기로 끝낸다
이윽고 나는 아사달과 아사녀에게 작별을 고하고 경네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경주 불국사에서 신라 석공에게 감사드리며 그 애뜻한 사랑 이야기를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