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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지몽( 야생화 )

땅비싸리 꽃

  땅비싸리

 

 

 

 

 

 

 

 

 

땅비싸리 :  ,우리나라 각지의 산기슭 및 산중턱의 양지바른 쪽이 원산지인 콩과 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꽃피는시기는 4월말에서 6월이다  열매는 10월에 읶는다  꽃의 색깔은 엷은 혹색이며 꽃길이는 10- 15미리

   싸리나무보다 작고 땅에 붙은듯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에서 신암황기라고부른며 화를 다스리고 독을 풀고 염즘을 삭히고 통증을 없애는데 효능이 있다 한다.   -네이브-

 

휴일 토굴 뒷산길을 걸으며 오월이 전해주는 싱그러움과 꽃향기와  초록의 바다에 젖어 들다

숲길 지천으로 돋아나 있는 풀들과 야생화들이 나를 반갑게 맞이하고 난 그들에게 수인사를 걷넨다

몇번 인사를 나누었든 녀석들과는 짧은 대화를 나누며 길은 걷는다

능선 가까이 토굴 수원의 발원지이자 참나무 굴락지엔 수년전 바람에 쓰러져있는 덩치 큰 소나무 고사목에 걸터 앉자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렇듯 나무는 살아서 숲과 맑은 공기로 많은 개체들에게 아낌없이 주다가 그렇게 자신을 뜻과 관계없이

죽음이란 또다른 세계로 가고 난 뒤에도  이렇게 나그네인 내게 휴식의 쉼터를 제공해 주고 벌레들에게 일용할 양식처를

딱딱구리에게도 먹이를 구할 최고의 장소를 제공해준다

오월의 숲은 연녹색에서 짙은 녹색으로 덧칠해 가는 시기이다  그래서 숲에서 바라보는 하늘 사이로 전해오는 빛이 아름답다

이 길을 누군가와 둘이 걸어며 대화를 나눌때에도 숲은 우리의 대화를 묵묵히 들어주었다

세속에서 나누지 못하는 자연과 삶과 공존에 대한 대화를 묵묵히 들어며 자연은 숲은 무언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자연이 숲이 수억년을 살아날수 있었는 것은 이렇게 한없이 아낌없이 주는 것에서 자신이 살고 타가 살수 있는 공존할수 있었다

진정한 자리이타가 진정 자신을 위하는 이기임을 나에게 전해준다

이 숲길은  이렇게 또 다시 혼자서 걸어와도 여전히 똑같은 마음으로 차별없이 나를 대해준다

숲이 또 말은하네 우리는 말이야 네가 누군가와 같이 오던지 혼자서 걸어 오던지 아무런 차별이 없단다

또 아주아주 가난한 자가 이길을 지나 가던지 아니면 아주아주 부자(그런 부자는 숲에 오지 않는다)가 오더라도 우리에게 아무런

차이가 없단다   단지 지나가는 가난한자와 부자의 마음속에서만 차별이 있을 뿐이란다

숲은  자연은 그렇게 분별심과 차별심 없이 공평한거란다   

또 우리 자연은 너희들이 자주 오던지 아주 오지 않더라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단다

우리는 그냥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뿐 단지 너히들이 그렇게 오고 갈 뿐이라네  너히들 마음일 뿐이라네

그래 너희들은 세상이 평등하지 않다고  공평하지 않다고 불만들이지 그것은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버린 덧이고 늪이란다

공평하고 평등한건 자연이고 숲이란다

그런데 너희 인간들은 보이는것 즉 너희들이 생활하는 삶에서만 찾고 있단다  아주 작은 범위에서 말이다

이 자연이 이 숲이 아낌없이 나누고도  이렇게 푸르고 이렇게 계속하여 자신들을 개체를 이어올수 있는 것을 너희 인간들이 본받아서

인간의 사회에도 공존(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을 위한 자리이타 세상이였으면 한단다

그렇게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간 위주가 아닌 힘의 논리  경제적 논리가 아닌 우주공존의 논리로 바라 보았으면 한단다

그렇게 참나무 숲에서 내 영혼의 세탁을 하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오던길에 만난 "땅비싸리"꽃을 올려 봅니다

이 새로운 한주도 행복함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토굴에서 백두도인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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