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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단풍..낙엽..또 다른 기약을 겨울로 가는 비가 내리고 난 뒤에 거리엔 단풍이란 이름으로 사랑받든 일이 어저께 였는데... 이제는 낙엽이 되어 거리를 뒹굴고 밟히고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아아.. 관심과 애증의 관계는 한끗 차이인가? 단풍이 떠난 자리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누드로 추위에 남아도 가지 끝마다 희망을 품은 눈이 또 다른 시간을 꿈꾸리라 그러기에 단풍의 화려함과 아름다움 ... 박수와 찬사가 떠나고 끝이 났어도 삶에 존재에 대한 답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시간에 또 다른 인연을 기약하면서.. 겨울비를 맞고 찬바람 사이로 너를 보낸다. 아름답고 고왔든 단풍의 시간을 가슴에 쌓아 두고 너를 보낸다 ..가을날의 단풍이여 더보기
단풍에 대한 단상 단풍에 대한 단상 자연의 이기심으로부터 시작했다. 세상 어느 곳에 눈길을 주어도 단풍으로 물들어 밤새워 선계의 또 다른 존재가 오색물감으로 칠을 하여 놓은 듯이 아름답고 아름다워라. 단풍은 왜? 드는가?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나는 이런 학설과 관계없이 나름대로의 설로 이야기하고 한다. 날씨가 가을로 접어 들면서 기온의 변화 인하여 추위가 오고, 일조량인 햇볕이 비치는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나무 자체가 겨울이라는 혹독한 계절을 살아 남기 위해서 수분을 차단하여 잎을 떨어 떨임으로서 자신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작업에 들어가는 과정에 잎에 수분 부족과 볕의 변화로 멜라닌 색소가 과잉이나 과다분비로 인하여 단풍이 들고 낙엽으로 떨어 진다고 본다. 그리하여 겨울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럼 침엽수는 왜 단풍이 안드.. 더보기
단풍 꽃이 피다. 단풍꽃이 피다. 시간의 파도속에 물들어 감이여 눈을 뜨고 바라보니 산야가 불타는 듯 도심의 가로수들도 꽃이 되었구나 보이는 것이 시이고 보이는 것이 꽃이여라 한 생각 사이에 단풍 드노니 그대여 마음속에 시가 있고 글이 있고 꽃이 있노니 아! 시간은 언제나 나의 편이 아니었어라 시간의 흐름처럼 물들어가고 꽃피어라 그 마음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물들이소서 이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게 꽃이 되소서 2019. 11. 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