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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

 

 

 

 

개망초꽃 폰으로 찍은거

들판에 농지에 여기저기 핀다

개망나니 꽃이라도 한다.

 

 

 

개망초 꽃

                        - 無垢-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 사이로

제방뚝 위에도 밭고랑 사이에도

망할놈의 꽃 피어서 눈길을 맞추네

사연 많고 하고픈 말 많아서

바람에도 전하지 못한 사연들이 꽃으로 핀다

 

유월의 더위속으로 숨어 들었네

흔하디 흔하여 쓰잘데기 없는 개망나니 같아서

가슴으로 전하고픈 언어들을 숨기고

애뜻한 마음 잡고픈 손잡지 못하던 그리움 같음이여

 

연하고 연한 보라빛 들꽃 향기속에서

풀꽃 내음으로 개망초꽃은 피어난다

 

개망초꽃 흐드러지게 피던 날

연하디 연한 보라색

사랑은 가슴에 피었네

 

자신의 마음 방향으로 아름다운 세상 그리며

. . .

연한 보라가 흰 빛깔로 바람처럼 세상에 전하고픈 말

 

아름다움은 존재해서가 아니라

마음에 눈을 가질 때 꽃으로 피어난다네

 

2018. 6. 7

 

개망초 꽃: 흔한 풀로서 잡풀처럼 농지에도 언덕에도 핀다.(개망나니 풀이라고함)

꽃이 피면 계란후라이를 해놓은 것 같다.(꽃이 손톱 크기 정도 됨)

요즘 개망초 꽃이 만개하고 있다.